'EPL 3연패 도전' 맨시티, 웨스트햄 상대로 올시즌 첫 경기 앞둬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8.10 14:58 의견 0
웨스트햄과의 2019-20 EPL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자료=맨시티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리버풀과 노리치 시티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 시즌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EPL 준우승팀 리버풀이 노리치를 4-1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첫 경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을 중위권인 10위로 마쳤다.

원정이긴 하지만 객관적 전력은 맨시티가 우위임이 분명하다. EPL 역대 맞대결에서도 맨시티는 94전 47승 15무 32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맨시티는 원정과 홈에서 각각 4-0과 1-0으로 승리했다. 여기에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최근 리그 6연승 중이다. 

웨스트햄은 최근 몇 시즌에 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비교적 조용히 보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팀을 떠난 반면 세바스티앙 알레, 파블로 포르날스, 알비안 아제티와 같은 공격자원을 보강했다. 큰 폭의 선수단 변화는 없지만 반드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한 셈이다. 곤살로 카르도소 영입으로 수비진도 보강했다.

맨시티 역시 큰 폭의 선수단 변화는 없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른쪽 수비수 주앙 칸셀루(전 유벤투스), 왼쪽 수비수 앙헬리뇨(전 PSV에인트호벤) 등을 영입하며 전체적인 짜임새를 더했다.

전력차를 감안하면 원정이지만 맨시티의 승리가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는 점은 작지 않은 부담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종료 시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이 첫 경기를 완승했다는 점과 르로이 사네, 벤자민 멘디 등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맨시티로서는 쉽게 볼 수는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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