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는 북상 중이고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에 상륙한 지 얼마 안 돼 소멸 됐다. 

7일 오전 4시 30분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위치와 태풍경로 예상에 따르면 오전 3시 기준, 9호 태풍 레끼마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30 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9호 태풍 레끼마 정보에 대해 기상청은 "진행 방향은 '서'이며 진행 속도는 11km/h다. 최대 풍속 32m/s, 강도는 '중', 강풍 반경 340Km, 크기는 '중형'이다"고 밝혔다. 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명(名)으로 과일나무 이름이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약 700 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 크로사 정보에 대해 "진행 방향은 '북서'이며 진행 속도는 5km/h다. 최대 풍속 21m/s, 강도는 '약', 강풍 반경 310Km, 크기는 '중형'이다"고 전했다. 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뜻한다. 

기상청은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에 대해 "태풍위치(태풍경로 예상)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공지했다.

태풍경로 예상과 태풍위치를 보면 9호 태풍 레끼마는 한반도 서쪽으로, 10호 태풍 크로사는 동쪽으로 향해 북상 중이어서 해당 지역에서 태풍 피해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에 상륙한 지 얼마 안 된 지난 6일 오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다.

한국정경신문 홍정원 기자 hongcine37@gmail.com 홍정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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