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이동경로ⓒ기상청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이동경로ⓒ기상청

-8호태풍 프란시스코 6일 남해안 상륙 전망...낮 최고 35도. 곳곳 소나기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기상청은 3일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오늘(3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72km/h(20m/s)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7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 경로는 내일(4일) 오전 3시경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6일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7일은 전국, 8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4℃, 최고기온: 27~32℃)보다 높겠다.  또 강수량은 평년(4~17mm)보다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기온이 33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오늘과 내일날씨= 오늘(3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15시)부터 밤(24시) 사이에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에는 곳곳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내륙은 내일(4일) 새벽(0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오후(15~18시)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역 곳곳에서 구름많고 곳곳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3일)과 내일(4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모레(5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3일) 낮 기온은 30~36도(어제 30~37도, 평년 28~33도)가 예상되고, 내일(4일) 아침 기온은 22~27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6도(평년 28~33도)가 되겠다.

모레(5일) 아침 기온은 22~26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6도(평년 28~32도)가 되겠다.

▲폭염특보ⓒ기상청
▲폭염특보ⓒ기상청

◆ 열대야 현황과 전망=3일 오전6시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어제(2일)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다. 

3일 오전 06시 현재 서울 25.6도, 인천 25.2도, 강릉 25.3도,  춘천 25.1도,  청주 26.9도,  대전 26.0도,  대구 26.1도,  부산 26.3도,  광주 25.3도, 서귀포 27.0 등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표 지역에서는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예보(2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피해 없도록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일부 도서지역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주의보 지역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현재 폭염경보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영주 제외), 전라남도(무안, 장흥, 화순, 나주, 진도,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정선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안산, 파주, 연천, 동두천, 김포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고창) 등이다.

또 폭염주의보 지역은 인천(옹진군 제외),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창원),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영주), 전라남도(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완도, 고흥), 충청남도(당진,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평창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철원, 태백), 경기도(안산, 파주, 연천, 동두천, 김포),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장수) 다.

풍랑 예비특보는 3일 낮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내려졌다.

기상청은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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