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여자고등학교 이경애 "어린시절, 집이 어려워 입양 갈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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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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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밝혀

개그우먼 이경애가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경애가 36년 늦깎이 대학생 꿈을 이루게 해 준 송곡여자고등학교 은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어릴 적 기울었던 가세에 관련해서 말문을 열었다.

부친의 노름으로 이경애 모친은 충격으로 이상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애는 모친에게 "죽지만 않고 살아주면 내가 돈을 벌어다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지금 우리 가계가 안 좋으니 모든 애들을 다 공부시킬 수 없다. 그래서 '경애를 입양 보내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느꼈던 것이 '내가 누군가에게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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