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공백 깬 차유람, 3쿠션 데뷔전 쓴잔
입력: 2019.07.22 21:37 / 수정: 2019.07.22 22:03

결혼과 출산으로 당구에서 잠시 떠났던 차유람(32) 선수가 3쿠션 데뷔전에서 결국 공백을 깨지 못하고 쓴잔을 마셨다. 22일 열린 프로당구 PBA 투어 2차 대회인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경기 중인 차유람. /PBA투어 제공·뉴시스
결혼과 출산으로 당구에서 잠시 떠났던 차유람(32) 선수가 3쿠션 데뷔전에서 결국 공백을 깨지 못하고 쓴잔을 마셨다. 22일 열린 프로당구 PBA 투어 2차 대회인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경기 중인 차유람. /PBA투어 제공·뉴시스

"너무 못 쳐서… 혹독하게 연습하지 않을까"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당구에서 잠시 떠났던 차유람(32) 선수가 3쿠션 데뷔전에서 결국 공백을 깨지 못하고 쓴잔을 마셨다.

차유람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2차 대회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64강전(서바이벌)에서 29이닝 동안 30점을 기록했지만, 안타깝게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4위에 그친 차유람은 상위 두 명만 진출할 수 있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차유람은 총 29번의 공격 이닝 중 3연속 득점 1번, 2연속 득점은 2번 등 7차례에서 득점했다.

사실 은퇴 전 차유람 선수는 포켓볼 선수로 활동했다. 포켓볼 선수 시절 차유람은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 기량이 출중했지만, 3쿠션 선수로 공식 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차유람과 김갑선 선수의 맞대결은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5년 큐를 놓은 후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거친 차유람은 11이닝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그러다 12이닝 만에 빗겨 치기로 첫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을 이어갔지만, 끝내 부담감과 공백기에 따른 기량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차유람 선수는 경기 종료 후 "너무 못 쳐서 소감이랄 것도 없다. 이렇게까지 못 치지는 않는데 오늘은 정말 득점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면서 "아마 제가 알아서 혹독하게 연습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라며 다음 경기에선 달라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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