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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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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 “육아, 저의 방법은 '내버려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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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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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정세진 아나운서가 아이의 육아에 대해 “저의 방법은 '내버려 두자'다. 왜냐면 내가 살아야하니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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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2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정세진 아나운서가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정세진 아나운서는 “내가 제일 불쌍한 것 같아. 늦게 아기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며 "남편이 어리지 않나. 지금도 30대 중반이지만, 초반 1-2년은 차마 애를 보라고 못하겠더라”라고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제가 43세에 아이를 낳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노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낳는 건 하겠는데 그 뒤에 이야기를 안해주셨다”라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이에 정다은 아나운서는 “낳는 거보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며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며 공감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저의 방법은 내버려 두자다. 왜냐면 내가 살아야하니까”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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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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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edi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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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될까 불안해요"…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무슨 일이?!

달서구청, 하자 관련 민원 1500건 이상 입주 예정자, 무기한 준공승인 연기 촉구 두산건설, 지하주차장 자체 안전진단 실시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두산건설의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들이 지하주차장 '붕괴' 우려 등으로 준공승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입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 단지는 사전점검 당시 지하주차장 슬라브에 균열이 발견됐으며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이동 중 갇힌 사례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에 지난 2020년 분양을 마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수분양자들과 마찰을 이어가고 있다. 이 단지는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60-3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규모는 지하 5층~최고 44층, 3개동, 372가구로 이 중 오피스텔 동은 총 31층, 56실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4A타입·84B타입) 단일평형으로 마련됐으며 오피스텔은 전용 84㎡형으로 설계됐다. 시행사는 케이비에스테이트며 신탁사 코리아신탁,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두산위브(We've)'의 하이엔드 버전이다. 두산건설은 프리미엄 혹은 고층 아파트, 주상복합 등에 '더 제니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 브랜드를 믿고 분양을 받은 입주 예정자들을 맞이한 건 공사판을 연상케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많게는 각 가구당 100개 이상의 하자를 발견하고 시행사와 시공사, 관할 지자체인 대구 달서구청 등에 무기한 준공승인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이 단지는 올해 2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시기 △화물연대 파업 △레미콘 연대 파업 △자재비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의 이유로 공사기간이 3개월 가량 늘어났다. 공사기간 연장으로 사전점검 역시 약 일주일 미뤄졌으나 어렵게 마련된 사전점검은 말 그대로 '공사판'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입주 예정자들의 설명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운영중인 '부실공사119' 등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사전점검에서 대표적으로 지적된 하자는 △지하주차장 균열·누수 △바닥균열 △계단 시공 미흡 △엘리베이터 오작동 △내부 타일 파손 △창문 유리 파손 △자재 정리 미흡 등이다. 이 중 입주 예정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지하주차장 천장 균열과 누수, 바닥 균열이다.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지하주차장은 지난해 4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무량판'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은 해당 균열이 꽤 오랜 시간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붕괴가 우려돼 안전진단을 시공사에 요청한 상황. 한 입주 예정자는 "지하주차장 하자는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누적된 결함으로 보인다"며 "아파트가 붕괴될까 봐 불안감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진단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엘리베이터 오작동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사전점검 당시 총 10대 중 5대의 엘리베이터만 가동이 됐으나 잦은 고장으로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 일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44층까지 계단을 이용했으며 몇몇 예비 입주자는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 한 달간 하자 민원만 '1500건'… 두산 측 "원활한 입주 위해 최선" 관할 지자체인 역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사전점검 이후 빗발치는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4월 초부터 이날까지 대구 달서구청에 접수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자 관련 민원은 1500건을 넘어섰다. 달서구청은 두산건설에 오는 15일 방문을 원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재점검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시행사와 시공사, 입주예정자협의회 3자간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달서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안전 문제로 제기됐던 엘리베이터의 경우 현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사용검사필증이 나와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가 됐다"며 "이달 30일이 중공승인 예정이긴 하지만 서례가 미흡하거나 중대 하자가 처리되지 않는다면 준공승인은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달 10일 대구시청에서 품질점검단 실사가 진행됐으며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최대한 민원인들 입장에서 원활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구청도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측은 예비입주자들이 걱정하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문제는 검단 아파트와는 다른 공법이라면서 원활한 입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천장(슬라브) 일부에 크랙이 생겨 입주 예정자분들이 놀라신 것 같아 자체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으며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조금이라도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 구조 검토 결과에 따라 보강이 필요할 시 철저히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하주차장 누수는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준공승인 전까지 각 가구별 하자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건설은 이달 중 대구 북구에서 109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카드사, 기후동행카드에 울고 웃는 이유

출시 100일 만에 125만장 돌파 낮은 결제수수료로 적자 우려 유입된 고객 '락인 효과' 기대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카드사들이 '기후동행카드' 흥행에 쓴 웃음을 짓고 있다. 카드사 결제액이 늘어남에도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에 손해가 커진다는 우려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로 유입된 고객이 향후 카드사의 다른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락인(Lock-In)' 효과는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00일만에 125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엔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충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국내 전업카드사 9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농협카드)가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만 카드사들은 사업에 참여하면서도 쓴웃음을 짓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결제가 늘어날수록 역마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다. 고객이 신용·체크카드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면, 카드사는 사업자인 티머니로부터 0.3%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는 카드사가 해당 사업에 투자하는 시스템 운영 비용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율의 수익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드사들은 기존 교통카드 사업에서 1.5%의 수수료율을 받고 있는데, 기후동행카드 결제를 통해 얻는 수수료율은 5분의1 수준이다. 기후동행카드과 교통카드 사업 모두 손해보는 장사로 여겨지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고객 유입을 통한 락인 효과가 꼽힌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이동량이 많은 학생·직장인 등 현재와 미래의 소비 주축이 주요 고객층인 만큼 카드사들이 이들을 미래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흥행은 카드사의 취급액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 데다 고객이 카드사의 카드론 등 다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락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M&A '한파'…흥행 필수조건은

고정이하여신비율·충당금적립률 평균 하회 건전성 악화에도 몸값 높아 인수합병 부진 업계 "채권도 자산…원가 이하 매각 난처"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저축은행 매물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악화한 반면 몸값은 높다며 신속한 매각 성사를 위해선 부실채권 매각이 우선돼야 한단 의견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M&A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인수를 희망하는 일부 금융사들이 매물을 살피고 있지만 건전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단 게 업계 중론이다. 이들 금융사들은 인수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을 고려하고 있다. 고금리 등으로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전성 마저 악화한 매물을 매입할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 비율이 높고, 충당금 적립률은 낮은 곳이 많다. 업계에서는 △OSB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HB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등이 잠재 매물로 거론됐다. 이들 저축은행 모두 업계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인 8%를 넘어섰다. 각 사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HB저축은행(13%) △조은저축은행(12%) △OSB저축은행(11%) △한화저축은행(9%) 순으로 높았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도 업계 평균(97%)에 못 미친다. △한화저축은행 55% △HB저축은행 52% △조은저축은행 49% △OSB저축은행 44%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전성 악화에도 여전히 높은 몸값에 거래가 쉽사리 성사되지 않고 있다. 사는 사람은 최대한 싸게, 파는 사람은 최대한 비싸게 팔려면서 가격을 두고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원금의 70%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정했지만, 시장은 40%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속한 M&A 성사를 위해선 부실채권 매각이 우선돼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저축은행들은 일말의 회수 가능성을 두고 부실채권 매각에 소극적이다. 지금같은 고금리 경기 침체 상황에서 대출 회수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회수될 가능성이 있는 채권의 경우 매각 대신 보유하는 것이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매입자가 원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 업계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매각을 할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주가 모두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에게 저축은행은 원래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도 "최근 업계 건전성이 악화함에 따라 현재 평가되는 매각가격을 감당하면서 M&A를 추진하려는 곳이 적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