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달러·위안화·유로·엔화 결제도 가능합니다"
GS25 "달러·위안화·유로·엔화 결제도 가능합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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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결제 서비스 12일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
GS25에서는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 등 4종의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모델이 GS25에서 외화결제 안내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에서는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 등 4종의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모델이 GS25에서 외화결제 안내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외화 결제 서비스를 이달 12일 전국 점포에 확대했다.

외화 결제 서비스는 달러, 위안화, 유로, 엔화 등 4종류의 외화 지폐를 GS25에서 외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그 동안 GS25의 외화 결제 서비스는 국제행사가 열리는 지역이나 해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이태원, 제주 지역에서 주로 운영됐다. 때문에 GS25는 당초 이달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에 맞춰 해외 여행객 방문이 예상되는 일부 지역의 GS25에 외화 결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여행 후 남은 외화 사용처를 찾는 내국인이 많아져 전국 확대를 결정했다.

내국인은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가까운 GS25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자투리 외화 대한 처리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내 여행 시 큰 금액의 환전 없이 주요 외화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외화 결제 서비스 지역이 확대돼 주요 관광지가 아닌 지역을 찾은 외국인도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외화로는 GS25의 모든 일반 상품(택배 등 서비스 상품 제외)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남은 거스름돈은 원화로 받게 된다.

GS25는 외화 결제 서비스를 위해 신한은행과 협업도 진행했다.

GS25는 당일 환율을 적용해 외화를 원화로 환산해 계산기(POS)가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외화 결제 시스템에 필수적인 환율 정보를 신한은행이 매일 GS25에게 제공키로 했다.

GS25는 내∙외국인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와 내국인의 내점 비율 증가 등으로 가맹점 수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효섭 서비스상품팀장은 “GS25의 외화 결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이제 내∙외국인 모두 필요 시 가까운 GS25에서 외화 지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내 외국인이 누구나 외화 결제 시스템을 쉽게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문을 점포별로 비치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혹시 모를 외화 위조 지폐 사고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본부의 비용으로 보험을 가입해 가맹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외화에 익숙하지 않은 GS25 경영주 및 근무자를 위해 외화 결제 시 4종의 외화 지폐 이미지가 계산기(pos) 화면에 활성화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