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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주의 미담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전경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배우 고 전미선 씨가 지난주에 숨진채 발견돼 큰 충격을 줬는데요.

고인의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요 ?

답변 1.네 그렇습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지난 일요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하지만 새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 직전에 갑작스런 죽음이 안타가움을 던져줬습니다.

특히 고인의 아름다운 선행이 사후에 알려져 눈길을 끄는데요.

국제 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가 공식 SNS를 통해 고 전미선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플랜코리아는 “당신을 ‘홍보대사’라고 부르기가 언제나 죄송스러웠다면서 해마다 거액을 후원하는 후원자로, 당신이 후원하신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자로, 뜨거운 여름날 하루 종일, 가져오신 기부 물품을 직접 판매하시던 당신”이라고 썼습니다.

고 전미선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를 맡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어린이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미선의 The 좋은 선물’ 캠페인을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캄보디아 결연 아동 10명을 연이어 방문해 후원 아동들을 만나 그림 그리기와 영어를 직접 가르쳤습니다.

플랜코리아는 추모 글을 통해 나눔이 삶의 이유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당신. 때로는 엄마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랜코리아의 가족, 배우 전미선. 우린 당신을 언제까지나 그리워할 겁니다. 당신께 도움받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대신해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질문 2.동료 배우들은 한결 같이 고인을 따뜻하고 친절했던 배우로 기억하고 있죠?

답변 2.고인은 촬영장의 힘들고 버거운 상황에서도 배역이 작든 크든 모든 후배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앞장섰다고 합니다.

배우 정강희 씨는 자신의 SNS에서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따뜻한 미소와 다정스럽게 얘기해주셨던 분에게 목례를 하고 나니 현실인 걸 느끼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결국 참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깊은 슬픔을 토로했습니다.

배우 권해성 역시 "후배들이 짓궂게 장난을 쳐도 소녀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던 선배님,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 누나"라면서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전미선은 다음달 개봉되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세종의 부인 소헌왕후 역을 맡았는데요.

세종의 한글 창제를 도운 신미 대사의 이야기를 다룬 불교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당시 전미선은 “제가 하고 싶었던 말, 갖고 싶었던 성품을 소헌왕후가 갖고 있었다”라며 역할에 큰 애착을 보이기도 햇습니다.

전미선은 지난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의 주역인 송강호, 박해일과 16년 만에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재회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미선은 지상파 방송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출연해 기방의 행수인 천행수 역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인의 죽음이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질문 3.독립 운동가의 후손인 한의사의 아름다운 선행 이야기도 있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답변 3.국내 대표 한방병원을 일군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이 독립 유공자 자손 후원에 사재 1억원을 내놓았습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독립 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신준식 장학금’ 증정식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신준식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 1억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하면서 마련됐습니다.

기부한 1억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과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인데요.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중 대학생 10명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유가족 3명의 특별 생계지원금으로 쓰입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추나 요법이라는 한방 치료법을 발전시킨 대표적인 한의사인데요.

아버지인 청파 신현표 선생도 한의사였는데요. 자비의 인술을 펴면서도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즘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신 명예 이사장은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을 통해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다음 세대까지 전해야 한다”며 “독립 운동가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4.어제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연 배우가 우리나라의 소아 병동을 방문해 어린 환자들을 위로했다고요 ?

답변 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톰 홀랜드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병원 소아병동을 찾았습니다.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병원에 나타난 톰 홀랜드는 환아들 앞에 깜짝 등장해 함께 사진을 찍고 선물도 주고 대화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톰 홀랜드는 평소에도 미국 LA와 뉴욕 등 어린이 병동을 방문하며 따뜻한 선행 행보를 이어온 바 있습니다.

이번 병원 방문 역시 톰 홀랜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영화 홍보와는 별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은 지난달 29일 내한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고, 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질문 5.소방당국이 국민들의 미담사례를 정책 홍보물로 만들어 전파하기로 했죠 ?

답변 5.소방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국민 미담사례를 홍보하겟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미담사례로는 지난달 25일 전남 화순 신너릿재 터널 안에서 일어난 '구급차 길터주기'를 선정했습니다.

당시 28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행 중이던 62살 B씨의 1톤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햇지만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주변 운전자들이 도로 양 옆으로 길을 터줘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화재 현장에서 이웃의 대피를 돕거나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례 등의 미담도 적극 발굴한다고 합니다.

발굴된 미담은 그래픽 동영상과 카드뉴스, 만화 등으로 제작돼 소방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됩니다.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게 소방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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