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연합뉴스)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산=연합뉴스)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29일, 관련 주제들이 주요 이슈를 장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찬반 집회가 시내를 주말을 달궜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SNS 게시글들도 이슈로 다뤄졌다.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은 막을 내렸다. 공동성명에는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표현은 미국의 반대로 빠졌다.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통해 벌이면서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배우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미동맹 강화 vs 대북제재 해제”…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로 시끌☞(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29일 오후 민중공동행동 등 진보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광장에서 ‘무기강매 규탄! 대북제재 중단! 내정간섭 중단! 평화위협 규탄! NO트럼프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29일 오후 민중공동행동 등 진보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광장에서 ‘무기강매 규탄! 대북제재 중단! 내정간섭 중단! 평화위협 규탄! NO트럼프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29일 오후 우리공화당, 박근헤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29일 오후 우리공화당, 박근헤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29일 서울 도심에선 환영·반대 목소리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와 방한을 반대하는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의 집회가 이어졌다. 오후 1시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우리공화당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환영을 하는 집회를 열었다.

◆트럼프 “만나자” 北최선희 “흥미로운 제안”☞(원문보기)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30일)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가운데 이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 경계선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안녕(say Hello)’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김정은 DMZ 만남 확실시되나… “북한에서 연락받았다”☞(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 중 건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 중 건배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을 두고 양측이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에서 연락을 받은 게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면서도 오는 30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일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확답을 꺼렸다.

◆한미 정상, 60분간 환영만찬… 박세리·엑소 초청☞(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만찬이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청와대 여민1관 앞으로 들어섰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과 김정숙 여사는 녹지원을 가로질러 상춘재로 향했다. 이곳에서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양국 참석자는 우리나라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리 감독과 케이팝(K-Pop) 아이돌인 엑소(EXO) 멤버들과 합류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트럼프·시진핑 만남서 전격 합의☞(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2번째)과 양국 대표단과 함께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신화통신과 CNN 등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날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통해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과의 90여분 간의 ‘무역 담판’ 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이 “훌륭(excellent)”했다며 회담이 예상한 것보다 더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정무역’ 강조했지만 ‘反보호무역’ 빠져… 오사카 G20, 폐막☞(원문보기)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9.6.28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9.6.28

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29일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내놓고 폐막했다. ‘오사카 선언’으로 명명된 이 공동성명엔 자유롭고 공정하며 무차별적인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표명하는 내용의 담겼고, 대신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표현은 미국의 반대로 빠졌다. 반(反) 보호주의' 문구가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제외된 건 지난해 아르헨티나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배우 전미선, 전주 모 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원문보기)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배우 전미선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8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배우 전미선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3.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소속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29일 오후 전미선 소속사인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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