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 파업 관련 노사 협상 난항… 막바지까지 노동위 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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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김춘수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시내버스 운행중단 관련 실무 및 유관기관 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울산시 제공

울산 5개 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위한 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협상 결렬과 버스 파업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서 5개 버스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버스 기사의 실질 임금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한 달에 3.3일가량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한 임금보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이 어렵고 지불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이날 조정회의를 열 수 있는 자정까지 막판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조정이 결렬되더라도 15일 오전 4시 파업 전까지 노사가 대화로 풀 수 있도록 끝까지 중재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현재 버스 파업에 대비해 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파업 시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울산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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