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가운데에?” 공항고속도로 20대 여배우 사망 사건 의문점

2019-05-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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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조연급 여배우 A씨,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벤츠 C200 승용차 세워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황 파악을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 중

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로 숨진 20대 여배우 사건에 몇 가지 의문점들이 제기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새벽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8살 조연급 여배우 A씨라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소변이 마렵다는 남편 말에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를 세운 A씨는 차량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SUV 차량에 차례로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갓길에 가까운 3차로가 아닌 2차로 승용차를 세운 점과 정차 후 찻길로 나온 경위 등 두 가지 의문점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황 파악을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남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숨진 A씨는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해 최근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