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대 여배우가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를 정차한 뒤 밖에 나왔다가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여배우 A씨(28)가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 사진=미디어펜 DB


경찰은 택시기사 B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택시를 몰다가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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