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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악!’ 안우진 투구에 목덜미 맞아… 원태인 호투 中

입력 : 2019-05-04 16:07:10 수정 : 2019-05-04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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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강민호(34·삼성)가 안우진(20·키움)의 직구에 목덜미를 맞고 쓰러졌다.

 

삼성 포수 강민호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키움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상대 선발 투수 안우진이 던진 공에 목덜미를 맞았다. 강민호에게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머리에 맞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강민호는 공을 피하면서 왼쪽 목덜미 부근에 맞았고, 그대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라운드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오면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그러나 강민호는 구급차가 들어온 뒤 한참을 누워있었지만,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일단 병원으로 바로 이동하지는 않았다. 아이싱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향후 상태에 따라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을 던진 뒤 강민호의 목덜미 부근에 맞는 것을 지켜본 안우진은 깜짝 놀라 타석으로 향했다. 안우진은 모자를 벗고 강민호의 상태를 지켜봤다. 포수 박동원 역시 강민호를 살폈다. 이후 강민호는 대주자 김응민으로 교체됐고, 안우진도 마운드로 향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투구에 목덜미 부근에 맞았지만, 머리를 향한 공이라면서 퇴장이 아니냐는 항의를 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럴 받아들이지 않았고, 퇴장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안우진은 이날 7⅓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을 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역할을 마감하고 내렸다.

 

 

한편 이날 안우진과 함께 선발 대결을 펼친 삼성 선발 원태인도 호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이날 7회까지 3피안타 1실점만 허용했다. 원태인의 활약에 삼성은 8회 초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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