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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02 21:52

[S종합] ‘사람이좋다’ 정태호, 행복 가득한 제2의 삶 공개 “행복 나누고 싶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정태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코미디언 정태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태호는 3년째 운영 중인 소극장을 공개했다. 그는 “소극장을 시작한 지 한 3년 됐다”라며 “단순해서 뭘 하면 하나밖에 모른다. 그래서 지금은 극장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호는 소극장에서 배우 역할뿐만 아니라 극본과 연출까지 도맡았다고.

정태호의 소극장 무대에 서고 있는 코미디언 송병철은 “정태호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다고 하더라. 관객들의 웃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그렇다면 하십시오. 돕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의리를 뽐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어 코미디언 송영길은 “코미디언이 설 공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며 “소극장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관객들 앞에 공연을 검증해보기도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태호는 후배들이 자리 잡는 동안 소극장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정태호는 개그 지망생과 작가로 만나 7년간 연애 끝에 결혼한 아내 조예현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소극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을 응원해줬다고.

그는 “아내처럼 한결같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늘 응원해줬고, 잘되길 바랐다”라며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만큼 최고의 지원은 없다. 유능한 작가인데 살림만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결혼 전 예능 작가로 활동하며 코미디작가상을 받기도 했던 정태호의 아내 조예현 씨는 “방송 활동할 때만큼의 수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지만 된다면 본인의 꿈을 만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하고 있다. 잘됐으면 좋겠고”라고 말하며 남편 정태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조예현 씨는 정태호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작가 3, 4년 차 때 개그 지망생들과 개그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때 남편이 왔다”라며 “남편이 오고 나서 3, 4주 뒤에 회식했는데, 그때 적응적으로 내게 어필을 하더라.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진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태호는 두 아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태호는 “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그냥 너무 행복하고 밝고 싶고,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내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공유하고 동참한다면 더 행복해지겠죠?”라고 덧붙인 뒤 밝게 미소 지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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