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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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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우리기술투자, 비트코인 강세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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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우리기술투자가 비트코인 급등 소식에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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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27.68% 오른 3805원에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7%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화폐 열기에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4월 25일 장중 604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가상화폐 거품이 빠지면서 같은해 10월 30일 장중 2200원까지 주저앉았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한때 370만원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518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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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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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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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시지가 전면 폐지…뉴빌리지 사업 추진"

19일 영등포서 21번째 민생토론회 개최 尹 "문 정부서 5년간 공시가격 63% 올려" 뉴빌리지 사업 추진…사업비 10조 지원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시지가 현실화 로드맵'이 추진된지 3년만에 전면 폐지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정책으로 오는 2035년까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던 바 있다. 1년에 한번 산정되는 공시가격은 부동산 가격 뿐 아니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총 67개 복지정책의 기준이 된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 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해 곳곳에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끌어올린다면 시세 변화와 관계없이 재산세 부담이 추가로 61% 오른다고 강조했다. 2억원의 집을 보유할 시 지역건강보험료가 3배까지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건설경기 침체를 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주택 공급 방침'을 공개하며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가구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할 것"이라며 "또한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규제 완화·세제 지원 확대·청년과 서민층 주거비 지원 강화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이 매입하는 주택 10만 가구 중 2만5000가구는 주변 시세의 90% 가격으로 무주택 중산층에 전세로 임대할 방침이다. 나머지 7만5000가구는 주변 시세 대비 50~70% 저렴한 월세로 저소득층에 공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노후한 원도심을 개조하는 '뉴:빌리지 사업(뉴:빌사업)' 사업 추진 의사도 밝혔다. '뉴빌리지'는 낡고 오래된 단독 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인 빌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노후주택 정비작업을 저금리로 융자해주고 또 주차장 CCTV 운동시설을 포함한 주민 공동시설 설치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바로 시범사업 공고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예산은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향후 10년간 10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서울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포·홍대 일대는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설립해 청년 복합예술 중심지로 조성하고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는 '서울역 복합문화공간'과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영등포구 문래동에 추진하는 예술의전당 사업과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 추진하는 제2세종문화회관 설립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신속한 투자심사 등 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들이 포스코 떠난 이유는?…'기후 대처 미흡'에 外人 주주 이탈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27.9%로 1년 전에 기록한 49.79%에 비해 22%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에 절반 가량으로 떨어진 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50∼60%대의 외국인 지분율을 유지하던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3월 50%선 아래로 내려간 뒤 최근 빠르게 이탈이 늘어나면서 20%대로 낮아진 모습이다. 이와 같은 외국인의 이탈에 대해 기후위기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SFOC)의 조사 결과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5곳의 유럽 소개 기관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와 자회사들을 기후 관련 우려로 인해 투자에서 뺐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기관 투자자 일부는 포스코그룹이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포스코그룹에 대한 투자를 배제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등 각국에서 더욱 강한 규제를 도입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기후 관련 전환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기후솔루션은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달성 가능한 단기목표나 로드맵을 공개한 바가 없다"며 "전환 경로 이니셔티브(Transition Pathway Initiative;TPI) 성과 평가에 따르면 포스코의 탄소 집약도는 철강산업 평균을 크게 웃돌며 1.5도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 조사에 따르면 2022년∼2023년에 포스코홀딩스를 투자에서 배제한 기관은 최소 15곳 이상이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포스코홀딩스 주식 처분의 주요 원인으로 본사 이전과 이차 전지 소재 투자 확대가 손꼽히지만, 이들은 '기후 리스크'라는 추가 요인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덴마트의 단스케방크는 2022년 화석연료 활동이 기후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을 투자에서 배제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는 포스코홀딩스를 ‘기후 기준 미달’로, 포스코와 상장법인 5개사 자회사(포스코홀딩스, 포스코DX,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는 ‘석탄화력발전 확대 계획‘을 이유로 투자 배제 리스트5 에 추가했다. 한편 기후솔루션은 일본 철강업체 일본제철(Nippon Steel)도 로베코를 비롯한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주주 관여를 확대한 기업이지만, 이번 투자 배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은 "주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가 올바른 방향이라는 인지 하에 금융배출량을 줄이고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 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가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신임 CEO와 이사회가 ▲리더십 의지와 리스크 거버넌스 입증 ▲인증된 중간목표를 통해 목적 달성 ▲금융기관 기대를 이해하는 일에 기업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워시콤보'가 삼성 '비스포크'에 밀린 이유 "비싼데 늦기까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전세계 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던 LG전자가 연초부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라는 새 가전시장 개척에 호기롭게 나섰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밀려 이렇다 할 반격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력 제품으로 알려진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경쟁사보다 두 달 가까이 늦은 4월 말에나 고객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2일에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이달 13일에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등 두 종류의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출시 지연과 가격 정책 실패 등으로 현재까지 이렇다 할 판매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LG전자보다 하루 늦은 지난달 23일 공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4일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을 시작했다. 출시 사흘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콤보'로 세탁건조기 일체형 제품 시장에서 승기를 확실히 잡고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백화점 같은 매장에 제품 전시를 할 수 없을 만큼 준비가 미흡한 LG가 맞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각 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 페이지에서는 이미 배송받은 고객 후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아이디 seo********는 “지금 빨래 돌리고 있는데, 정말 신기술에 놀랍다”며 “배송, 설치, 사용설명 모두 만족한다”는 내용의 후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반면 LG전자 홈페이지에서는 단 하나의 후기도 올라와 있지 않다. 제품을 받아본 고객이 거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흥행에 실패한 원인은 우선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배송 지연이 꼽힌다. LG전자가 먼저 공개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가격은 무려 690만원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가격은 399만원이며 건조 용량도 2kg 더 큰 15kg에 달한다. 이후 LG전자는 가격을 낮추고 건조 용량을 키운 보급형 모델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공개했지만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니발리제이션은 한 기업의 수익성 낮은 제품이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를 잠식하는 것으로 '동족포식'을 뜻하는 'cannibalism'에서 비롯됐으며 자사의 제품과 경쟁함으로써 자기 시장을 갉아먹는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690만원짜리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이, 해당 제품보다 가격이 더 싸고 성능도 좋은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해당 제품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제품 배송도 문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지난 18일에서야 배송을 시작했고,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아직 매장 전시조차 못 하는 상태다. 서울 시내 백화점에 위치한 LG전자 판매점 직원은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온라인에 출시됐지만, 아직 오프라인 출시가 된 것은 아니다”며 “4월 초 전시품이 들어올 예정이며 고객 배송을 4월 말이나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측은 <아시아타임즈>의 지적에 대해 "국내에는 초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해 시그니처 제품을 먼저 선보여 배송을 시작했고 '4월8일부터 순차배송에 들어간다'고 미리 알렸다. 오히려 높은 판매량으로 인해 지금 주문하면 4월 말경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탁건조기는 지난해 독일 첫 공개 때부터 LG전자가 늘 앞서고 있고 1월초 미국시장에 워시콤보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단지 경쟁사가 LG전자의 출시 로드맵 중간에 보급형 제품을 며칠 먼저 내놓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