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정한용, 故 길옥윤 친동생 최치갑 50년만에 재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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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배우 정한용이 故 길옥윤 친동생 최치갑을 50년 만에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정한용은 故 길옥윤 친동생 최치갑을 찾아나섰다.

정한용과 최치갑의 인연은 정한용이 초등학교 6학년생 때인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한용이 왕십리에 살던 시절 정한용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최치갑과 그의 노모가 알고 보니 작곡가이자 패티김의 남편 길옥윤의 어머니와 친동생이었던 것.

당시 4년여를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살았던 정한용과 최치갑. 서울대 치대생이던 최치갑은 13살의 정한용에게 영어 공부도 가르쳐 주고, 정한용의 어머니가 허락하지 않던 불량식품을 몰래 사주기도 했다. 또한, 작곡가 길옥윤의 동생답게 음악에 관심이 많던 최치갑은 자기가 모은 LP판을 정한용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한용은 수소문 끝에 50년 만에 최치갑과 재회했다. 그는 현재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 있었다. 2007년 위암 수술을 한 후 4년 전 위암 재발로 다시 수술을 받았던 것. 그는 현재 혈압이 높아 병원에 있었던 시간만도 2년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병실에 자신의 형인 길옥윤과 찍은 사진을 벽면에 붙여두기도 했다.

최치갑의 아내는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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