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분단을 막기 위해 '좌우합작'을 주장했던 몽양 여운형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포럼이 열린다.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한경호·방인성)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몽양 여운형과 통일'을 주제로 3월 18일 저녁 7시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탁통치를 찬성 쪽과 반대 쪽으로 나뉘어 분단이 가시화할 때, 몽양 여운형은 '통일'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좌익과 우익이 한 발씩 양보하자며 좌우합작 운동을 전개했다. 생명평화마당은 여운형을 "일제강점기 및 해방 정국 당시, 누구보다 국제 질서를 이해하려 애쓰고, 좌우익 화해를 위해 진보적 정체성을 내려놓고 스스로 중도를 선언한 인물"로 평가하며, 오늘날 남북 협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정배 교수(감신대 은퇴)가 '몽양 여운형의 좌우합작론 속에 숨은 기독교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하고, 김정숙 교수(감신대)와 장원석 학예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논찬한다.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축사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6080-6219 / 010-4548-3572 (안동석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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