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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신재민 비난 혐의’ 손혜원 의원 수사 착수

[단독] 경찰, ‘신재민 비난 혐의’ 손혜원 의원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9. 02.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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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고발인 조사…"신 전 사무관 처벌의사 파악 위해 접촉 중"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자회견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쌓인 손 의원이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송의주 기자songuijoo@
경찰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3) 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64)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지휘를 받아 손 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달 2일 본인 SNS에 게재한 ‘신재민을 분석한다’는 글을 통해 신 전 사무관의 학원 이직을 언급하며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건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지난달 3일 해당 글이 삭제되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같은 달 7일과 8일 ‘정의로운 시민행동’과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각각 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신 전 사무관의 처벌 의사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이 반의사불벌죄여서) 신 전 사무관의 처벌 의사 파악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본인, 주변 지인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처벌 요구 의사가 확인될 경우 손 의원에 대한 조사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지난달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소방당국과 경찰에 발견된 뒤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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