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디 귀한 페루의 산삼 ‘레드마카’, 국내 최초 홈쇼핑 론칭

기사입력:2019-02-13 11:14:13
귀하디 귀한 페루의 산삼 ‘레드마카’, 국내 최초 홈쇼핑 론칭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국내 최초로 레드마카 파우더가 홈쇼핑 론칭을 확정 지었다. 동우농산의 100% 레드마카 파우더가 그 주인공으로, 해당 제품은 오는 15일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마카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산삼으로 불리는 귀한 건강식품이다. 과거에는 화폐로도 사용됐으며, 잉카시대 때 페루 전사들은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전쟁을 앞두고 마카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항암, 항산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현대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효자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마카는 노란색, 검은색, 붉은색 3가지 색상의 뿌리로 구분되는데, 그 중에서도 붉은색의 레드마카는 전체 마카 생산량의 5%밖에 생산되지 않아 매우 귀하게 여겨지고 있다. 마카는 자라면서 땅 속의 영양분을 모두 빨아들여 수확한 후 5~8년 이상 휴경기를 가져야 한다. 재배량이 적고, 재배 후에도 다년간의 휴지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그렇다면 레드마카에는 어떠한 성분이 함유돼 있기에 산삼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일까. 레드마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항암작용에 탁월한 성분이 담겨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백혈구와 사이토킨이라는 면역 신호물질의 조율 능력이 뛰어나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레드마카에서는 식물성 스테롤이라는 성분도 찾아볼 수 있다. 식물성 스테롤은 스트레스성 독성 상태와 관련된 면역력 저하를 막고 심한 염증을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은 물론 중금속, 환경 호르몬 등의 독성 물질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증상을 완화시킨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도 풍부해 암세포 제거 및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17가지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 개선을 돕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갱년기 여성의 우울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페루는 마카 재배를 국책사업으로 진행할 정도로 해당 식품의 국외반출을 엄격하게 제한, 분말 형태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분말 형태의 레드마카를 섭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레드마카는 무와 겨자의 매운맛을 내 우유나 요거트, 물 등에 타서 마시면 좋고, 끓는 물이나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피해야 하고,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따뜻한 물에 차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 권장 섭취량은 4g으로 이 이상 섭취할 경우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동우농산 관계자는 “해외에서 각광을 받아온 레드마카를 한국에 정식 론칭하게 되어 뜻 깊다”면서 “페루의 산삼으로 불릴 정도로 우수한 효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100% 레드마카 파우더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