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밥바룰라’ 우리 할아버지 하고 싶은 거 다해~
‘비밥바룰라’ 우리 할아버지 하고 싶은 거 다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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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톱뉴스=이가영 기자] MBC 설 특선영화 ‘비밥바룰라’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평균 연령 70의 평생지기인 네 친구들이 그동안 꿈꿔왔던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휴먼 코미디다. 

더 바랄 것 없었던 노년의 어느 순간, 네 명의 친구들은 각자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속 소망들을 깨닫게 된다. 행동력으로 친구들을 이끄는 ‘영환’(박인환)은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살기를 꿈꾼다. 자신뿐만 아니라 ‘현식’(임현식)의 사랑을 위해 그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이끌고, 오래전 훌쩍 떠나버린 친구 ‘덕기’(윤덕용)를 찾기 위해 경찰인 아들 ‘민국’(김인권)까지 동원한다. 

오직 아내 바라기인 ‘순호’(신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 ‘미선’(최선자)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영환’과 ‘현식’의 도움을 받아 추억 속 한순간을 재현해보기도 한다. ‘현식’은 오래전 홀로 떠나보내야만 했던 여인 ‘혜자’(성병숙)의 근황을 몰래 살피고 있었던 사실을 친구들에게 고백하게 되면서, ‘영환’에게 떠밀리다시피 ‘혜자’와 재회한다. 막상 그녀 앞에 서자 떨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자신의 삶에 더 이상의 후회를 만들지 않겠다는 듯 그간 숨겨온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혜자’를 향해 애정 공세를 펼친다. 

한편, 도망치듯 가족의 곁을 떠나 부끄러운 마음에 누구 앞에도 다시 서지 못했던 ‘덕기’는 ‘영환’의 노력으로 친구들과 재회한 뒤, 친구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일흔이 넘은 이들의 모습 속에는 사랑, 우정, 가족, 추억이 녹아있어, 주인공들과 동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네 사람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생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유쾌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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