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나물볶음, 잘못 먹으면 복통·설사·각기병까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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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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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성질' 고사리, 몸이 차가운 사람 과다섭취하면 설사·복통

  • 고사리 독소 성분 함유, 날 것으로 먹으면 비타민B1 결핍증 '각기병' 걸릴 수도

[사진=MBN '알토란' 방송 캡처]


음력설 ‘구정’을 하루 앞둔 4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고사리 나물 볶음’, ‘고사리 나물 볶음 만드는 법’ 등이 등장했다.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표적인 나물에 고사리 나물 볶음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고사리는 시금치, 콩나물, 도라지 등과 함께 명절 차례상의 대표적인 나물 볶음이다. 고사리는 석회질과 광물질이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 빈혈, 어지럼증, 골다공증 예방, 시력보호, 숙변 제거, 변비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사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이 과다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고사리에 함유된 타퀼로사이드, 티아미나아제의 독소 성분 때문에 익혀 먹어야 한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 B1 결핍증인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

다만 고사리의 독소는 데쳐 먹으면 대부분 활성을 잃거나 흐르는 물에 용해돼 없어진다. 이에 따라 고사리를 섭취할 땐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데쳐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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