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오늘 4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다.

이날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입춘첩을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져내려 오고 있다.  

이는 충남 논산 지역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에 글귀를 적어 붙이는 것에서 시작됐다. 예전에는 집안 어른이 직접 써 붙였으나 최근에는 절에 가서 얻어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입춘첩은 대문 앞에 붙이는 것을 기본 형식으로 한다. 여덟 팔(八)자 형태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ㆍ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며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을 비롯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ㆍ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ㆍ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등의 글귀를 적는 것이다.

특히 한번 붙인 것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그 위에 새로 적은 것을 덧붙이면 된다.

한편 오늘 외출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좋겠다. 밤 사이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유입돼 현재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오늘 오전 중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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