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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바이, 에밀리아노 살라' 마침내 추락 비행기 잔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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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바이, 에밀리아노 살라' 마침내 추락 비행기 잔해 찾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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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던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9)가 안타까운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 이후 사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에밀리아노 살라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영국 해협에서 발견됐다고 줄이어 보도했다.

지난해 22일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활약하던 에밀리아노 살라는 EPL 카디프 시티 이적을 위해 경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영국해협에 다다른 비행기는 갑자기 사라졌고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열흘 가량 만에 마침내 잔해가 발견됐다.

 

▲ 에밀리아노 살라와 그를 애도하는 프랑스 축구팀 낭트의 팬들. [사진=AP/연합뉴스]

 

당시 BBC는 에밀리아노 살라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남긴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살라는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다. 너무 무섭다”며 “한 시간 반 안에 나로부터 어떤 소식도 없다면 나를 찾기 위해 누군가를 보낼지도 모르겠다”고 사고를 암시했다.

이후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와 비행기를 발견하지 못해 대부분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을 했다. 프랑스 낭트와 유럽 축구장 전역에선 그를 애도하는 물결이 일기도 했다.

일각에선 아직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을 확정짓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확실한 것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이날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에밀리아노 살라의 가족들 또한 확인했으며 비행기는 다른 위치로 옮겨졌다.

수색팀은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는 말과 함께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말로 살라의 죽음을 암시했다. 더 없는 슬픔으로 가득찬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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