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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날] 아구에로 해트트릭에 좌절, 쫓기는 선두 리버풀-멀어지는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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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날] 아구에로 해트트릭에 좌절, 쫓기는 선두 리버풀-멀어지는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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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들의 희비가 갈렸다.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든 맨시티는 웃었지만 바짝 쫓기게 된 리버풀, 2위를 하루 만에 빼앗긴 3위 토트넘 홋스퍼는 아쉬워 할만한 맨시티와 아스날의 경기였다.

맨시티와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5라운드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에 힘 입은 맨시티의 3-1 승리.

맨시티는 19승 2무 4패(승점 59)로 선두 리버풀(승점 61)과 격차를 좁혔고 3위 토트넘(승점 57)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날은 14승 5무 6패(승점 47)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 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오른쪽)가 4일 아스날전에서 골을 넣고 라힘 스털링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과 토트넘의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한 아스날이지만 경기 시작 1분도 버텨내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크로스가 낮게 날아들었다. 문전에 자리를 잡은 아구에로가 자세를 낮춰 헤더,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전반 11분 루카스 토레이라가 올린 코너킥을 나초 몬레알이 머리로 떨궈놨고 문전으로 파고든 로랑 코시엘니가 방향을 틀어놓는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맨시티의 압도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슛 19개를 날리며 아스날(4개)을 제압해냈다. 유효슛(12-2)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1-1로 마무리 될 것 같던 전반 막판 맨시티가 완벽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발만 갖다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6분 스털링이 다시 올린 크로스가 아스날 골키퍼 베른트 레노에 맞고 흘러나왔지만 아구에로의 발 끝에 걸려 다시 한 번 골망을 출렁였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 시즌 14호포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15골)을 바짝 쫓아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첼시(승점 50)가 4위에 자리한 가운데 맨유는 3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방문경기에서 전반 초반 나온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고 6개월 만에 5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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