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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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방송으로 전파를 탄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다양한 달인이 출연, 시청자들과 만났다.

'생활의 달인' 655회에서는 드라이 카레 달인을 비롯해 구운 뇨키 달인, 60년 찹쌀떡 달인이 소개됐다.

1. 드라이 카레 달인

전라남도 광주 동명동에 위치한 한 카레 집. 이곳에 SNS를 떠들썩하게 한 특별한 카레가 있다는데! 일반 카레와 달리 수분이 전혀 없이 꾸덕꾸덕한 드라이 카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단 한 번 맛을 본 단골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게 된다는데! 최재광 (男 / 36세) 달인이 만든 드라이 카레의 주재료는 양파와 다진 고기뿐이라고. 그 맛의 비밀은 뭘까? 첫째, 카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숙성할 때 사용하는 닭 육수다. 달인이 꺼낸 육수의 재료는 특이하게도 닭가슴살이었는데. 기름기 없이 깔끔한 육수를 내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먼저 닭가슴살을 찌는데 청주와 채 썬 무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육수로 만든다. 둘째, 양파가 들어간 밥인데, 양파는 밥에 단맛을 입힌다고 한다. 이때 완성된 밥에 닭가슴살 육수와 새우장 양념을 넣어 갈아준다. 이렇게 만든 재료로 돼지고기에 바른 후 6시간 숙성한다. 또, 구운 청포도의 즙이 들어간 토마토소스까지 더해지면 깊고 진한 맛이 다른 카레들과는 견줄 수 없다고 한다. 많은 향신료를 넣어 끓여내는 일본식 전통 카레와는 달리, 재료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달인의 카레! 직접 일본의 카레 가게를 찾아가 먹어본 뒤 연구해 자신만의 독특한 드라이 카레를 개발해왔다는데. 오랜 노력 끝에 맛 좋은 카레를 끓여낼 수 있었던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2. 구운 뇨키 달인

열정과 패기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구운 뇨키의 달인을 만났다! 일반적인 뇨키는 물에 삶아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김수민 (女 / 28세) 달인의 뇨키는 팬에 구워 독특하다. 쉽게 말하자면 이탈리아의 수제비 같은 음식인데. 겉은 바삭함하고 속은 촉촉함 식감을 느낄 수 있단다. 그 맛의 비밀은 첫 번째는 달인의 뇨키 반죽에 넣는 감자다! 먼저, 주재료인 감자 위에 밀가루 반죽을 덮어 오븐에 구워낸다. 이렇게 하면 수분 함량이 낮아져 부드러움이 배가 되고 감자의 아린 맛도 없앨 수 있단다. 껍질을 벗겨낸 감자는 채에 곱게 거르고, 육두구 가루를 섞은 치즈를 넣어 치대면 달인표 특제 반죽 완성! 여기에 뇨키 맛을 한층 끌어올려 줄 소스는 바나나껍질과 샬롯을 이용해 남다르다고. 어렸을 때부터 요리의 꿈을 꾸며 학창시절 땐 칼이 담긴 철가방을 들고 다녔을 정도라는 달인. 이후 성인이 되자마자 캐나다로 떠나 양식을 배우다가 인생 뇨키를 만났다고 해 눈길을 끈다.

3. 방학특집-국가 대표 암산 달인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수학 암산! 하지만 수학 암산의 달인이 겨우 열두 살이라면? 그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바로 서유진 (女 / 12세) 달인이다. 전자계산기 못지않은 속도로 답을 척척 써내는 서유진 달인. 속도는 물론 정확한 답까지 놀라운 실력의 소유자라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한글보다 구구단을 먼저 익혔고, 숫자를 계산하는 속도가 남들보다 뛰어났다는 달인! 지겨운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즐겁게 암산을 배운 결과! 대한민국 주산·암산 대회에서 1위를 휩쓴 신흥 강자라고. 갈수록 암산의 실력이 늘어 지금은 10억 자리의 숫자까지 암산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숫자가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을 보고 단 3.5초 만에 답을 외친다고. 그 비결은 머릿속에 주판을 그려 넣어서 주산을 한다는데. 오로지 두 눈과 두뇌로 전자계산기를 능가하는 실력자인 서유진 달인. 제작진 모두를 놀라게 한 실력을 직접 확인해봤다.

4. 방학 특집-국가 대표 원반던지기의 달인

강한 팔 힘과 스피드, 순발력까지 갖춰야 하는 원반던지기. 공기의 저항을 생각하며 던져야 하므로 상당히 섬세한 기술을 요구하는데. 이러한 원반을 장난감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는 달인이 있다. 바로 최윤석(男 / 18세 / 경력 6년) 달인! 중학교 시절 우연히 플라잉디스크부가 있는 학교에 입학하며 원반던지기에 흥미를 갖게 됐다는데. 달인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기술은 원반을 감아치듯 던지는 것! 마치 축구공을 차듯이 포물선을 그리며 멀리 던지기뿐만 아니라, 농구 골대까지 골인시킬 수 있다고. 피나는 연습에 그의 손톱은 성한 데가 없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의 대표팀 주장은 물론, 팀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 달인의 가장 큰 목표는 성인이 돼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원반을 던져 온 최윤석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5. 은둔식달-60년 찹쌀떡 달인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 떠나는 <은둔식달>! 이번 주에도 살아있는 전설의 달인을 찾아 떠났다.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종로의 한 시장. 이곳에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떡집이 있다는데!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찹쌀떡’ 때문이라고 한다. 고소하면서도 찰기가 살아있는 이 찹쌀떡의 비밀은 바로 남다른 반죽에 숨겨져 있다고. 또, 반죽 안에 들어간 앙금에도 달인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 퍽퍽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이 집의 매력이라는데! 60년이라는 긴 세월이 깃든 찹쌀떡. 그 깊은 맛의 비밀을 파헤쳐봤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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