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호 후폭풍, 정가 '일파만파'

김미정 기자 승인 2019.01.30 15:54 의견 62
성창호 판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 = SNS)


[한국정경신문 = 김미정 기자] 성창호 후폭풍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 조작에 공모했다며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부장판사가 유죄를 선고했기 때문.

'성창호'는 이에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당장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성창호 판사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같은 유죄 선고 보다 양승태와 연관성에 더 올인하고 있는 형국. 성창호 판사는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성창호'를 검색하면 양승태가 연관 검색어로 등극하는 등 '둘 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당장,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댓글이 많은 네이버의 경우 성창호에 대한 옹호론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관련 기사에 비판적 반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쪽에서는 "정의로운 판사"라는 입장을, 다른 한쪽에서는 "사법농단 판사"라는 반응을 성창호 씨에게 던지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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