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휴관 없는 문화전시로 감성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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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휴관 없는 문화전시로 감성 충전하세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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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성산 미디어아트에서 진행되는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

올해 설 연휴는 총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많다. 여행에는 맛집이나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거움들이 있지만 문화전시 관람도 인기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예술작품들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아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들을 소개한다.

먼저 제주도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상설전시관이다.

아미엑스는 수 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세계 거장들의 명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기술로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와 파리에 이어 지난해 11월 제주에 전시됐다.

5.5m 높이의 벽면과 900여평의 바닥을 가득 채운 영상과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만을 위해 제작된 웅장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통해 온 몸으로 클림트, 훈데르트바서, 에곤 쉴레 등 비엔나 화가들의 명작을 느낄 수 있다.

개관작인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는 올해 10월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다음달까지 제주의 특색 있는 전시공간인 본태박물관과 제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빛의 벙커 유료 관람권 소지 시 본태박물관 관람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본태박물관 유료 관람권 소지 시 빛의 벙커 관람권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국제영화제로 유명한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는 특별한 만화영화 전시회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3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일본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특별전 ‘별의 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일본 시즈오카를 시작으로 도쿄·상하이·서울 등 월드투어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원화를 비롯한 스케치 설정자료, 애니메이션 콘티, 작화, 컬러도감, 배경 아트웍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발표한 장편 애니메이션 6편을 총망라한 작품 300여점을 선보인다. 180도 와이드 스크린과 프로젝터 맵핑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의 명장면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월3일까지 열리며 설 연휴 기간 휴관 없이 운영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페인 화가인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를 진행 중이다.

유화·판화·드로잉·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작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최근 작품까지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집(HOME)’이라는 주제로 8개의 방(ROOM)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진 소소한 일상을 담는다. 전시는 3월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설 연휴 기간 휴관 없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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