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나이는?… 눈물의 인생사 "아이 없이 끝낸 30년 결혼생활, 위자료 0원"

디지털편성부16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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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29일 오전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가수 김연자가 출연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연자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전했다.


김연자는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한 뒤 노래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이후 치열한 오디션을 본 끝에 1977년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이미자의 곡을 개사한 '女の一生 (여자의 일생)'를 발표하며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첫 일본 진출은 실패로 끝났다. 성공을 간절히 바랬지만 치열한 준비없이 시작한 일본 활동이었기에 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도, 유창한 일본어도 보여줄 수 없었다. 심지어 첫 일본 진출 3년 만에 해고통보를 받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자는 1981년 발표한 트로트 메들리 앨범 '노래의 꽃다발'이 36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 가수로 떠올랐다.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한 곡으로 일본에 진출해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에서 15회에 걸쳐 1위를 기록했다. 엔카는 우리나라 '트로트'처럼 일본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가요다.


일본 활동 전성기 당시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이 넘는 등 가수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정작 여자로서는 굴곡진 인생을 겪어온 그녀. 18살 연상의 재일 교포였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2012년 30년 만에 아이도 없이 파경을 맞았다. 특히 김연자의 전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모든 출연료를 직접 관리했으나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데 없고,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누구나 알아주는 인기 가수였지만 20여 년 넘게 한국 활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달라진 가요 환경으로 인해 큰 좌절에 빠졌다. 절치부심 끝에 지난 2013년 '아모르파티'라는 곡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김연자에게 2017년 기회가 찾아왔다.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다음 무대에 서게 된 김연자. EDM을 가미한 신나는 트로트에 즉각 아이돌 팬들에게서 반응이 왔다. '아모르파티'는 가요 순위를 역주행하며 화제에 오르기 시작했다.


한편, 김연자는 1959년 생으로 올해 6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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