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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칼부림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는 함께 마트를 턴 '절도 공범'이었다

어제(13일) 저녁 벌어졌던 '암사동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절도 사건의 공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캇트맨의 멸공 tv'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제(13일) 저녁 벌어졌던 '암사동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절도 사건의 공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 A군은 친구였던 피해자 B군이 절도 사실을 경찰에 자백하자 격분해 칼부림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강동 경찰서는 전날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 3번 출구 근처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A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와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캇트맨의 멸공 tv'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4~5시경 B군과 함께 강동구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마트 유리를 깨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을 피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 그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5시경 풀어줬다. 조사에서 B군은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A군이 공범이라는 점도 털어놨다.


경찰서를 나선 B군은 어머니와 함께 암사역 근처 PC방에서 A군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B군은 A군에게 경찰에게 공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캇트맨의 멸공 tv'


이에 격분한 A군은 오후 7시경 암사역 근처에서 스패너와 커터 칼 등을 B군에게 휘둘러 허벅지에 상해를 입혔다.


한 시민이 촬영해 올린 영상에서는 A군이 흉기로 B군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B군의 경우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