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문 명창이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오방신으로 맹활약했다.

5일 저녁 첫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철학자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 이희문 명창과 연주 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했다. 도올 김용옥이 강연을, 유아인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희문 명창과 프렐류드는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수호하는 오방신(神)으로 나섰다.

▲ KBS1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 화면 캡처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이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하고, 세대를 뛰어넘으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초 프로그램명은 ‘아인아, 도올 해볼래?’였지만, 유아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의견을 내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확정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총 12회로 기획됐다. 유아인은 “상업적인 건 배제하고 공영방송의 목적을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이라며 “도올 선생님이 배우로서 이득이 될 게 없을 거라고 했지만,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평소 가지지 못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 시청자들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5일 오후 8시 첫 방송됐다.

이날 김용옥과 유아인은 한국 근현대사부터 통일과 같은 최근의 사회적 과제까지 다양하게 토론했다. 이희문 명창은 "나는 내가 여기 왜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시선을 집중케 했다.

이어 이희문 명창은 '청춘가'로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달궜다. 이희문 명창의 시원하고 간드러진 음성에 프렐류드가 현대적인 서양 악기로 국악 선율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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