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아인(32)이 도올(檮杌) 김용옥 교수(70)와 함께 KBS 1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소통에 나선다.

유아인은 3일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에서 “허세 이미지를 깨고 싶은 의지는 없다”고 말했다.

▲ 유아인(사진=KBS 제공)
▲ 유아인(사진=KBS 제공)

유아인은 “SNS에 올린 글 혹은 극중 배역 등만 보고 단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 유아인에 대한 편견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이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하고, 세대를 뛰어넘으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초 프로그램명은 ‘아인아, 도올 해볼래?’였지만, 유아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의견을 내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확정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총 12회로 기획됐다. 유아인은 “상업적인 건 배제하고 공영방송의 목적을 적극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이라며 “도올 선생님이 배우로서 이득이 될 게 없을 거라고 했지만,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통해 평소 가지지 못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 시청자들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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