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17.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졸업과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노트북PC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11월과 12월에 17인치 대화면 LG그램과 노트북 펜S를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노트북 경쟁은 게이밍 노트북에서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와 CPU를 뽐내기 위해서는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의 기술력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또 게임들이 고사양화 되고 성능을 찾는 수요도 늘면서 게이밍 노트북 시장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게임팬들을 공략하기 위한 노트북을 대거 선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내년 게이밍 노트북인 오딧세이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LG그램 17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560×1600 해상도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화면 노트북이다. 듀얼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통해 256GB SSD와 8GB 메모리를 탑재하면 게이밍 노트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 같은 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는 15.6인치 대화면의 게이밍노트북(15G88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초에 화면 144장을 재생하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수준 사양을 가지고 있다. 화면전환이 빠른 FPS 등에서 화면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인텔 8세대 헥사코어 i7 CPU를 탑재해 7세대 쿼드코어보다 23%가량 뛰어난 퍼포먼스를 낸다.

LG전자는 지스타에서 노트북 외에 게이밍 모니터와 4K 빔프로젝터 ‘씨네빔 Laser 4K’, V40씽큐 등 게임에 최적화 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노트북 펜S.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Z’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Z에어 쿨링 시스템’을 장착하고 최신 8세대 인텔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카드 PCIe NVMe SSD, 2,400MHz DDR4 메모리 등을 장착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이면서도 17.9㎜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13일에는 노트북 펜S를 출시했다. 노트북에 탑재한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게이밍보다는 학습에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빠른 UFS 카드를 지원해 손쉽게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2개의 썬더볼트3 포트를 지원해 빠른 속도의 데이터 전송 및 다양한 장치의 연결이 가능하다.

또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와 NVIDIA GeForce MX150 그래픽 카드, 기가급 무선랜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를 탑재해 게이밍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앞서 10월 출시한 ‘삼성 노트북 Flash’는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돼있어 왜곡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SD보다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 카드도 지원해 필요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게이밍 노트북 경쟁은 새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플래시와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오딧세이Z가 올 4월인 만큼 내년 상반기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선보인 LG그램 17과 15G880로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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