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전국서 10만여 명 몰려 국밥·국수 매출 평소 5배 ↑

▲ 삼국축장제이 몰려들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 '2회 삼국축제'에 1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뤘다는 평가속에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산읍 예산장터 오일장 백종원국밥거리에서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이전 삼국축제에는 매일 1만 4000여명의 구름관중들이 방문해 예산의 대표 먹거리 인 국밥과 국수를 즐기면서 가을 국화향기를 만끽했다.

특히 5일장이 열렸던 20일과 25일은 장을 보러 나온 군민들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축제장을 가득 메우는 등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볼거리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에 참여한 9개의 국밥집과 3개의 국수집 등은 평소보다 매출이 5배 이상 올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주변의 예산국수판매장도 4배 이상 판매고가 증가하는 등 삼국축제가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됐다.

또한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11개의 국수포장마차와 군에서 마련한 국수 시식 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뤄 예산국수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국밥집들은 오후 5시쯤 준비한 식 재료가 떨어져 국밥을 먹기 위해 발거름 한 방문객들이 '재료 준비 중'이라는 팻말을 보고 뒤돌아 가기도 했다.

첫날인 19일에는 예산장터 삼국축제 KBS 특집 6시 내 고향 TV 생중계를 통해 대외적으로 예산장터국밥과 예산국수 전통의 맛을 전국에 홍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오일장주변과 예산읍 전체 상가에 몰려든 방문객들에게 예산전통시장과 오일장을 알리는 데에 주력했으며, 예산군관광객 유치에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방문객 박한진씨(66)는 "전국의 많은 축제장을 다녀보았지만 '삼국축제'라는 특이한 이름같이 국수도 먹어보고. 국화 향기도 만끽하고. 국밥도 먹어보고, 볼거리도 다양해 내 생애 최고의 축제를 맛본 것 같다"고 입이 마르도록 축제를 칭찬했다. 

한편 예산군은 국수 판매 개수, 국밥 판매, 시네마 이용자 등을 활용 관람객 수를 파악하며 7일 동안 1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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