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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트럼프 메시지, 정의용이 중간전달자 역할”

“트럼프, 文대통령에 '수석협상가 역할해달라' + 金에 보내는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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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9.06 15:53:09

▲청와대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에게 보내는 ‘비공개 메시지’를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맡았다고 6일 밝혀 눈길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에게 보내는 비공개 메시지를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중간에서 전달자 역할을 맡았다고 6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남긴 메시지가 있었다정 실장이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이번에 방북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수석협상가(chief negotiator)가 돼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배경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 것이라면서 정 실장의 메시지 전달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아울러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노동당사를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들을 반갑게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그리고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이 오늘 오후 8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볼턴 보좌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말 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 하겠다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202011월이 미국 대선이니,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남짓 남았다. 그때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실행하겠다고 한 것은 평화협정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종전선언이 한반도 비핵화의 입구에 해당한다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는 마지막 시점에 평화협정을 맺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비핵화에는 신고부터 검증까지 여러 단계가 있다는 질문에도 “‘완전한 비핵화라고 했을 때는, 그 단계를 모두 마치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답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남북정상회담 전에 이뤄지는 게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좀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결과보고를 받고 만족해하셨다고 전했으며, 대북 특사단 방북 과정에서 남북경협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경협의 기역도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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