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참여하는 생명존중시민회의, 생명주간 선포

불교상담개발원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생명존중시민회의가 9월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명존중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시민 사회 원로들이 자살 방지 및 생명 존중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불교상담개발원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오늘(9월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생명존중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생명존중 1000인 선언’에는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김신일 전 부총리,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1310명이 참여한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를 생명주간으로 선포, 전국 사찰과 교회, 성당 등에서 생명의 존엄을 알리는 법회와 예배, 미사 등을 진행한다. 밤길 걷기 행사. 학술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생명존중 서약’ 캠페인도 펼친다.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은 “불교는 부처님 탄생게와 오계의 불살생계 가르침을 근간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세계자살의날인 팔월 초하루를 맞아 전국 28곳 사찰에서 32회의 생명살림 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각계 인사들이 앞장서 만든 모임이다. 앞서 ‘반생명 7대 사회악’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행위 △언론의 선정 보도와 무분별한 자살보도 △왕따, 집단 따돌림, 무시와 냉소 △소외계층 가난과 사회적 냉대 △SNS상의 악플, 언어폭력 △비교, 자기과시, 조롱, 편견, 편 가르기 등 비인격적 행위 △권력의 남용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행동으로 △돌봄과 관심, 같이 있어주기 △관용 포용 배려 양보 겸손의 미덕 △경청, 진지하게 들어주기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 북돋아주기 △나누고 베푸는 기부문화 확산 △공동체 회복 노력과 유대감 △SNS에서 선플, 칭찬 달기 등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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