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너셰프 배출, 가맹사업 박차" 코미치 수기획 민대홍 대표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7:23

"가맹점주가 '오너쉐프'"...프랜차이즈 차별화
인천서 출발한 코미치..수도권으로 개설 확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 1975년 림스치킨으로 시작한 국내 프랜차이즈 역사가 올해로 43년째를 넘어서고 있다. 이른바 ‘맛의 시스템’으로 일컫는 프랜차이즈 특성은 어느 지점을 가더라도 똑같은 맛과 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되면서 포장만 뜯어 조리만 하는 식으로는 고객을 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가맹점주도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으로 차별화에 성공, 입소문이 난 프랜차이즈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치’ 수기획 민대홍 대표. [사진=코미치]

민대홍(35) 수기획 코미치 대표는 점주를 ‘오너셰프’라 칭하며 점주도 요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가맹 개설 첫 번째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창업의 첫 시작은 코미치와 함께’가 코미치의 슬로건입니다. 경험은 없지만 요리를 좋아하고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분을 선별해서 가맹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 시작 전 엄격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는거죠.”

여타 프랜차이즈의 경우 원팩의 완제품을 데우거나 장식만 다시 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미치는 3주 간 생선 손질법부터 꼬치 굽는 법, 초밥 싸는 법 등 주방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교육을 마친 가맹점주가 직영점을 직접 운영해본 후 가맹점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통상 이자카야 프랜차이즈는 일명 필렛이라고 하는 팩으로 횟감을 받아 조리를 합니다. 하지만 코미치는 신선한 생선 한 마리를 그대로 현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오너셰프(점주)가 그날의 생선 상태를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코미치의 모든 메뉴가 수제인 것은 아니다. 창업을 처음 도전하는 초보 창업자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 소스와 일부 메뉴로 원팩 시스템을 최소화하고 점주가 조리하는 법과 요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코미치가 수제 꼬치집, 수제 코미치 등으로 알려진 비결이기도 하다.

이에 회사 측은 수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향후 손수(手) 자를 넣어 '手(수)코미치'로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리가 아닌 요리하는 셰프가 있는 이자카야인 것을 더욱 알리고 싶다는게 민 대표의 생각이다.

아울러 코미치는 기존 인천지역 거점을 벗어나 향후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철저히 점주 입장에서 상권을 분석 한 후 가맹을 개설하고 있어 신규 개점 속도는 중요치 않다는게 민 대표의 방침이다.

민 대표는 “코미치의 장점은 동네에서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코미치는 철저하게 동네 상권 위주로 창업하는 브랜드기 때문"이라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메인상권보다 동네상권 위주라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대료와 수익을 철저히 계산해서 창업자에게 수익이 별로 안 갈 것 같으면 개설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에 속도도 중요하지만 오래 살아남으려면 결국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미치는 정통 이자카야를 추구하는 프랜차이즈로 2017년 8월 신규 가맹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기준 직영점 2곳, 가맹점 5곳을 운영 중이다. 민대홍 코미치 대표는 젊은 CEO로 감성주점 '오늘같은밤이면 LP선술집'과 '디제이도그코리아애견가구' 등을 운영했으며 한실프랜차이즈 이사를 거쳤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