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을 나르고 있는 평창군 공무원

(평창=국제뉴스)서융은 기자=평창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횡계 6리 주민을 성심성의껏 도와주시고 계신 평창군청, 자원봉사자, 군경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수해를 당한 횡계6리의 복구와 수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경에게 감사를 전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이다.

박관훈 씨는 29일 올린 글에서 침수피해를 입었을 당시, ‘공포와 절망감을 느꼈으며, 다시 찾은 집은 오폐물에 뒤덮인 황량한 폐허’였다고 전하며, ‘어디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노인가구가 많은 마을에서 우리의 힘으로만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없어 암담하고 막막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평창군 공무원은 주민이 요청하기 전에 자신의 일처럼 나서 도움을 주었고, 자원봉사자들은 물심양면으로 주민들을 도와 지친 심신에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군경들은 덥고 악취가 나는 인재의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오물 제거와 쓰레기 운반을 도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군 공무원 수해복구 현장 투입

또한, ‘노고에 칭찬과 감사의 말씀을 진작 전달하고 싶었는데,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러한 글은 혼자만의 생각과 의견이 아닌, 횡계 6리 주민 전체를 대표해서 올리는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28일에도 “평창군청 및 대관령면사무소 직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양영석 씨가 글을 올려, ‘수해 현장에서 헌신적인 열정으로 앞장서주신 평창군청 직원 및 대관령면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양씨는 글에서,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수해복구 현장을 우선시하여, 피해민을 내 부모처럼 여기며, 휴일도 없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평창군청과 대관령면 직원들게 감사드리고, 공무원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열심에 이재민들도 용기 내어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아픈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애쓴 노고를 알아봐 주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니, 우리가 도리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피해 복구가 속히 마무리되어,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실 때 까지 평창군 공무원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창군은 재해 소식이 들리자마자, 이재민 대피소를 설치하고 평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였으며, 피해 상황 파악과 공무원 복구현장 투입, 응급의료실 운영, 물자 및 자원봉사자 지원 등에 나서 피해지역의 복구와 주민 안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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