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철학자 김재인 초청 GB토크

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김재인<사진> 철학자가 ‘인공지능 시대,예술과 예술가는?’을 주제로 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강의실1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광주비엔날레 GB토크에 나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목요일의 문화시계’와 연계돼 마련된 이날 강연은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 시대 예술과 예술가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전망해보는 자리이다.

김재인 철학자는 이번 강연에서 인공지능을 논리학·공학적으로 살펴본 후 19세기 확립된 예술 체계의 본질, 인공지능과 살아갈 새로운 시대의 예술의 특성 등에 대해 모색해본다.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왔던 지능적 활동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잠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강연은 예술가, 감상자, 연구자에게 미학과 예술론의 미래적 방향성을 제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인 철학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철학과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 연구소연구원, 고등과학원 초학제 프로그램 상주연구원을 역임하고 홍익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에서 강의했다. 저서로는 인공지능의 논리적 기초를 다루는 튜링검사의 문제, 기계학습의 의미, 미래에 구현될 인공지능의 모습 등의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가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월례회 프로그램인 강연시리즈 ‘GB토크’를 지난해 9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진행해오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시각예술과 철학, 정치, 역사,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장인 ‘GB토크’에는 매 행사마다 5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강연 참석을 원하면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062-608-4233)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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