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언양공영주차장에 임시 터미널 운영

▲ 언양시외버스터미널 모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시와 울주군은 경영악화에 직면한 ㈜가현산업개발의 언양시외버스터미널 폐업을 다음달 1일자로 최종 허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언양공영주차장에 임시 터미널을 운영키로 했다. 

김대호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터미널 운영사가 터미널사업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겠다며 폐업허가를 신청해 17일에 반려했으나 18일 재신청, 25일 울주군에서 11월 1일자로 폐업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양 임시 터미널을 언양공영주차장에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며 "시민들은 언양 임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하차할 수 있고,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시내버스 승강장에서도 시외버스 시간표에 따라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울산시는 기존의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터미널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울산시는 전체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입지, 규모 및 운영체계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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