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고르는 법?…영양제 구입 시 함량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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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고르는 법?…영양제 구입 시 함량 체크 ‘필수’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7.10.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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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EPA와 DHA로 구성되는데, 이중 EPA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하다.

DHA의 경우, 두뇌와 눈의 망막 조직을 이루는 주요 성분이다. 뇌 기능 향상에 좋아 유아의 지능 발달이나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구건조증이나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오메가3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오메가3는 주로 연어, 고등어, 꽁치 등의 피쉬오일에 들어 있는데, 이를 매일 섭취하기 힘들면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다.

오메가3 영양제 잘 고르는 첫 번째 방법으로는 ‘함량’ 체크가 추천된다. 오메가3의 함량은 EPA와 DHA의 합이 중요하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피쉬오일은 잡기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오메가3 권장량은 1000~1800mg이므로 EPA와 DHA를 합친 함량이 1000mg 이상인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아울러 오메가3 형태는 흡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크게 TG, EE, rTG로 구분된다. 이 중 흡수율이 가장 좋은 것은 알티지(rTG)형이다.

알티지(rTG)형은 천연 오메가3의 분자 구조를 그대로 복원한 형태로, 분자 구조에 오메가3의 흡수 및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어 뛰어난 흡수율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산을 비롯한 불순물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순도도 높다.

반면 TG형은 어류에서 추출해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다. 흡수율은 높지만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EE형은 TG형의 분자 구조에서 포화지방산을 제거하고 에탄올(알코올)을 붙여 순도를 끌어올린 형태다. 순도는 좋은 편이지만 알코올로 인해 흡수율이 떨어진다.

이 밖에도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적용된 제품은 안전성 면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제나 과도한 열을 이용하지 않고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추출물에 화학 물질이 잔류하거나 열로 인해 오메가3가 산패될 위험이 없어 안전한 추출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같은 오메가3 영양제라 할지라도 제품마다 품질에 차이가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오메가3 제품을 구매하려면 함량과 형태 추출법을 기본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더불어 식물성 연질캡슐인지, PTP 개별 포장 제품인지 등도 확인하면 좋다”고 말했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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