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시외버스터미널 11월1일 폐업…인근 주차장 임시 터미널 운영

신섬미 / 기사승인 : 2017-10-25 15: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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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경영악화로 폐업허가 신청
▲ 울산시는 2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운영사의 경영 악화로 11월1일부터 폐업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2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운영사의 경영 악화로 11월1일부터 폐업한다”고 밝혔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의 운영사인 (주)가현산업개발은 지난 10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업허가를 신청했으나 울주군(군수 신장열)에서는 지난 17일 폐업허가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후 18일 재신청하자 폐업허가를 받아들였다.


이에 울산시와 울주군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의 언양공영주차장에 컨테이너로 대합실과 매표소 등 시설을 설치해 임시 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대호 울산시청 교통건설국장은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과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도 시외버스 시간표에 따라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는 기존의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현재 터미널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시 전체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입지 규모 및 운영체계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연구를 1년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은 부산, 경주, 포항, 경산, 양산, 김해, 창원, 서울 방면으로 하루 평균 8개 노선, 92회 운행으로 668명이 이용하고 있다.


신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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