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인 ㈜가현산업개발이 경영악화로 울주군에 폐업허가를 신청것에 대해 지난 17일 1차 반련 후 재신청하자 울주군은 오는 11월 1일자로 폐업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청 김대호 교통건설국장이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임시터미널인 언양공영주차장, 기존터미널서 250m 간격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의 경영악화로 폐업허가를 신청한 것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울주군이 11월 1일자로 폐업신청을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일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인 ㈜가현산업개발이 경영악화로 터미털사업 운영을 못하겠다며 폐업허가를 신청했다. 폐업허가 신청서를 지난 17일 반려했으나 이후 18일 재신청 했고 울주군은 폐업허가를 받아들였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시민 불편을 최소하기 위해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을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언양공영주차장에 설치해 오는 11월 1일부터 운영한다.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승하자는 할 수 있으나 매표는 할 수 없다.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시내버스 승강장에서도 시외버스 시간표에 따라 승하차는 할 수 있다.

언양공영주차장은 면적 7300㎡이며 이곳에서 승하차를 위해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0m를 더 걷는 불편함은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대호 울산시청 교통건설국장은 “언양임시시외버스터미널과 기존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도 시외버스 시간표에 따라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구 삼산동을 포함한 시 전체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입지규모와 운영체계 등의 종합적인 연구를 1년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87년 11월 9일 경남버스㈜가 터미널 사업면허를 받았고 2011년 10월 27일 가현산업개발로 사업자가 변경됐다. 2013년 7월 19일 ㈜가현산업개발 소유주가 변경되고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해 왔으나 경영악화로 터미널 사업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고 폐업허가를 신청했다.

현재언양시외버스터미널은 부산, 경주, 포항, 경산, 양산, 김해, 창원, 서울방면으로 하루 평균 8개 노선, 92회 운행으로 668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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