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단결로 안보 위기 극복”
안희정 지사 “단결로 안보 위기 극복”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7.08.1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복절 경축사 … 한반도·동북아 평화·번영 4대 제안 제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정파를 초월한 단결된 힘으로 안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회원과 도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안 지사는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한 4대 제안을 내놨다. 우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중심이 돼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추적 중견국가 전략에 맞는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키우는 한편,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평화와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중견국가에 합당한 책임과 권리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생각이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인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파를 초월한 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방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과 북이 동해권의 에너지·자원벨트, 서해안의 산업물류·교통벨트, 그리고 DMZ의 환경·관광벨트로 이어지는 하나 된 시장을 만들어 한반도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대륙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가자는 것이 안 지사의 뜻이다.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는 네 번째 제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안 지사는 광복절 경축식 참석에 앞서 예산 충의사를 참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