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오늘(27일) 오전 7시 출범…대출·예금금리·계좌계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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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 오전 7시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업무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비대면 실명확인을 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즉시 계좌를 설치할 수 있다.

실명 인증에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 신분증,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카카오뱅크 측이 가입 신청자 계좌에 1원을 이체하면서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평균 7분 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계좌 개설 후 평균 1분 이내에 300만원 한도의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직장인을 상대로 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연봉의 최대 1.6배, 한도 1억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신 금리(신용대출 2.86%, 소액대출 3.35%) 매력은 적다.

통상 은행에서 대출 때 요구하는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급여이체, 적금가입, 자동이체 등)은 아예 없다. 중도상환해약금과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가산금리도 없애기로 했다.

소액대출 상품인 '비상금 대출'은 케이뱅크 출범 때와 마찬가지로 초기에 수요가 크게 몰릴 가능성이 크다.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평균 60초 이내에 최대 3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연 3.35%금리가 적용되고 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적금·정기예금 금리는 연 2.0%(1년 만기, 세전)로 설정했다.

적금은 최소 6개월 이상을 만기로 설정해야 하며 한 달에 300만원까지 추가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금액만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입출금 통장 안에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이프 박스' 서비스를 만들었다.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ATM 수수료가 올해 말까지 전부 공짜다. 전국에 지점을 가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물론 편의점, 지하철역사 내 ATM까지 총 11만4000여대에서 무료로 현금을 넣고 뺄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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