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종교 간의 갈등과 이단 문제! 같은 하나님 믿는 기독교여, 그만 싸우면 안 되는가?"하나님이 슬퍼 하십니다" 종교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종교인들이 되길!
말로만 듣던 종교간의 충돌, 유혈사태까지?
종교 간의 갈등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슬람-기독교의 충돌. 기독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의 갈등도 있겠지만, 최근 들어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종교 간 갈등의 징조가 꿈틀대고 있어 더욱 이슬람-기독교의 충돌이 크게 느껴지고 다.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 주 암본에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간의 유혈충돌의 결과, 수십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진압하는 과정에서는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는 사태까지 가게 되었다. 조스는 남북의 경계선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탓에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하는 곳으로 작년 3월에도 이 지역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해 500명 이상이 사망해 종교 다툼이 단순한 종교 간의 갈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를 부르는 유혈사태까지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키도 했다. 국내의 종교 간의 갈등, 같은 하나님을 부르짖지만 우린 형제가 아니다? 이렇듯 해외에서의 종교 갈등만 심각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기독교 간에도 충돌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을 같이 부르짖지만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강제적으로 ‘개종교육’이 행해지는가 하면, ‘기독교 정당’으로 인한 기독교 내의 갈등, 일명 개신교라며 기독교를 비방하는 안티 기독교 세력도 커져나가고 있다. 천주교와 기독교의 충돌이 아닌, 같은 기독교 안의 분열과 다툼이라니 이게 웬 말인가? 교리와 교단이 다르다는 것이 하나님은 같지만 믿는 교인들이 선을 그어버리게 하고 있다. 개신교의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하나님의성회 등 각종 교파는 교회나 신학적인 입장에 따라 분류가 되었다. 정작 성경에는 교파로 나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이 머리되고 다들 같은 지체로 하나라고 명시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형제가 아닌 적으로 바뀐 현실, 신종 ‘마녀사냥’이 아닐까? 개신교의 이러한 교단과 신학적 입장에 따라 형제가 아닌 경계해야 할 적인 ‘이단’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천주교가 개신교를, 개신교가 천주교를 볼 때는 ‘구원이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땅히 마귀의 세력을 처단(?)하는 것이 정의로운 심판으로 여기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종교육’이 강제적으로 행해지고 육체적 및 정신적인 피해를 보게 되는 일부 교단들도 있다. 신종 ‘마녀사냥’으로 보이는 ‘개종교육’의 대표적인 피해자들은 유독 신흥교단이 많다. 지금은 ‘이단’으로 불리지 않지만 감리교도 전에는 ‘이단’으로 불리던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교단의 세력도 커지고 교인이 많아져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교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신교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서 ‘이단’으로 명시한 증산도, 구원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등은 ‘개종교육’을 피해갈 수 없다. 이는 ‘이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단’은 ‘개종교육’을 통해 인권유린, 감금, 폭행을 넘어 ‘이단’에 빠진 아내를 구해내고자 살인까지 일삼는 사건까지 일어났던 것이 현실이다. 또한 최근 만남이라는 자원봉사단체의 회원들의 상당수가 일반인들인데도 기독 신흥 교단 회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대형 기독교 교단과 기독교 언론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8.15 정신을 훼손한다'며 임진각과 통일전망대에 조국통일선언문이 적힌 비석을 설치한 것과 국립서울현충원에 보관돼 있던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40×60m)로 1만 7000여 명이 직접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지난해 기네스 인정 받은 태극기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전시가 잘 되고 있다가 기독교 관련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고 압력을 받게되자 회수되게 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종교와 통일이 무슨 상관이지? 비난하는 사람들은 애국자가 아니라 아마도 매국노가 아닌지...”, “CBS는 조국통일을 원치 않는 것인가...”, “우리나라 통일을 바라는 사람으로, 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내용인데도 특정단체를 운운하며 비방하는 모습이 보기 않 좋군요”라며 종교를 떠나 나라사랑하는 애국의 마음이 ‘이단’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고 비난받는 것에 대해 씁쓸해 하기도 했다. 한명숙 前 국무총리가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시민 추도식장에서 바닥에 깔려 있는 태극기를 밟았다가 국기 모독 혐의(형법의 국기·국장의 모독죄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적도 있다. 추모하는 뜻에서 꽃 한송이를 바치기 위해 태극기를 밟았을 뿐인데도 민감했던 이들을 보며, 지나치다는 생각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그 순수한 의도는 덮어두고 색안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국기 모독 혐의로 몰고가는 것은 지나친 것은 아닐까? 나만의 진리만 고집 No! 타 종교를 비방하거나 개종키 위해 전법(傳法)도 No! 이에 반해 조계종은 타 종교를 비방하고 개종하기 위해 전법(傳法)을 쓰지 않겠다며 지난 8월 23일 ‘종교 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 21세기 아쇼카 선언’초안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나만의 진리’를 고집하지 않으며 이웃 종교에도 진리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내 종교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종교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인정과 관용을 넘어 귀 기울이고 배우려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종교를 선전하기 위해 타 종교를 비방하거나 다른 종교인을 개종시키기 위해 전법(傳法)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타 종교에 감동과 깊은 반성의 계기를 열어주기도 했다. 특히, 전법(傳法)은 다른 종교인을 개종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실현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적시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강제적인 개종교육이 아닌, ‘개종교육’을 당하는 입장의 종교인의 행복과 안녕을 실현하는 쪽이여야지 교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개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교 화합과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4대 종교의 성인상과 상징물로 하나되자 또한 통일교는 지난 15일, 세계본부교회(문형진 세계회장)는 초교파 평화이상 실현의 일환으로, 세계 4대 종교로 꼽히는 기독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성인상 및 상징물인 코란을 설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종교 화합과 평화세계 실현과 모두 한 하나님의 자녀로 종교와 교파를 떠나 화합과 평화를 꾀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한국 기독교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독교 정신을 회복하자 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희망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4회 종로포럼을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YMCA 2층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기독교에서도 쇄신의 계기가 엿보이고 있다. 서울대 명예교수 손봉호 박사를 초청한 이번 포럼은 기독당 창당 등으로 불거진 개신교의 현실정치 참여 논란과 한기총 금권선거 논란 등의 부패를 객관적으로 바로보고 기독교 정신을 회복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남의 티를 보기보단 자신의 들보를 돌아보고 반성하자 기독교의 금권선거, 기독교 정당, MBC ‘PD수첩’의 교회와 교인 매매, 개인 사찰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등 성직을 떠나 사업이 되어버린 교회와 사찰의 모습, 20일 ‘PD수첩’에 방영된 ‘조용기 목사 나는 아간이 아니다’를 통해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의 불투명한 재정사용에 대해 파헤치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들보가 드러나게 됐다. 이전의 종교에 대한 이미지는 봉사과 헌신, 사랑 등으로 세상의 빛이 되고 본이 되는 곳이었다. 다시 회개하고 돌아가면 될 것이다. 이미 벌어진 잘못들이 있다면 반복치 않고, 경계로 삼아 반성을 통한 쇄신을 하면 될 것이다. 신이 아닌 이상,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라는 말이 누구에게나 해당이 된다. 과오를 들춰내서 찌르고 혼내기 위함이 아니라, 과거는 이랬지만 다가오는 미래에는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종교인으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고 또한 보는 이들에게 득이 되고 본이 되는 모습이 된다면 종교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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