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재정 규모 전국 4위로 ‘껑충 ’
친기업 정책·투자유치 성과
맞춤형 생활복지서비스 강화
생명문화도시 청주 新전성기
도·농 상생한 균형발전 추진

▲ 청주시 전경.
‘희망찬 100만 도시 건설’을 외치고 있는 청주시는 민선 6기를 맞아 20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승훈 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 경제·복지·문화·농정 등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시정사상 최대의 투자유치와 국비를 확보했으며 공장등록 첫 3000개 돌파, 법인지방소득세 1000억원대 진입,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여는 등 시정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증 받았다. 그 결과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1위, 지자체생산성대상 시단위 1등 각종 전국 단위 평가에서 67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를 주민화합과 안정적인 시·군 통합을 기반으로 경제 규모를 키우고, 수준 높은 문화사업과 주민 복지를 확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치단체 통합의 대표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시가 걸어온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짚어 봤다. /편집자 주

◆경제규모 대폭 확대… ‘경제시장 이승훈’ 이름값


청주시 재정은 올해 기준 2조 719억원(본예산)으로 전국 지자체 중 창원시, 성남시, 수원시 다음인 4번째로 큰 규모다. 해마다 5000억원이 넘는 국비확보와 기업유치에 따른 세수증대가 시 살림을 견인했다. 이승훈 시장은 '일등경제 으뜸청주'의 시정목표로 기업인 예우와 기업규제 해소, 각종 기업지원 시책 등 친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당초 민선 6기 투자유치 목표인 10조원을 초과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141개 업체로부터 20조 4966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으로 △투자유치진흥기금의 안정적 확보 △공장설립 원스톱 민원처리 개선을 통한 기간 단축 △기업경영 컨설팅 및 판로확대 지원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해 말 공장등록 및 설립승인 관련 민원처리 기간을 분석한 결과, 민원처리기간 단축률이 법정처리기간 대비 40.26%가 단축됐다. 이는 2015년 12월말 기준 35.2%와 비교할 때 5.06%p가 상승한 수치다.

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65개 지역업체에게 은행과 협력해 1389억원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하고 3년간 211억원의 이자를 보전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왔다. 이 밖에도 안정적 인력 수급과 기업 맞춤형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일자리중심허브센터 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청년채용박람회 개최 등 일자리 불균형과 구인구직정보 미스매치 해소에도 힘써 왔다. 그 결과 수원, 부천, 창원, 용인 등 인구 80만 이상 7개 도시 중 고용률 1위, 실업률(낮은 순) 1위, 경제활동참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 청주시 청주TP SK하이닉스㈜ 입주 및 분양계약 체결 모습. 청주시 제공

◆사각지대 해소 등 복지 강화…시민 체감도 향상

시는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예산을 전체예산의 36.33%로 편성하고 맞춤형 생활복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전국 80만 이상 대도시 중 1인당, 가구당 복지예산 1위 규모다.

시는 저소득층 생활지원과 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구 늘리기 TF를 조직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인복지 강화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일·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확대 운영했고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인 고령자친화기업을 집중 육성해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됐으며 공공일자리 확대, 창업형 노인사회활동지원 등 자립형 노인일자리 창출로 2016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365! 두드림통합복지포털’ 운영, 수요자 중심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시행하고 법적 한계로 고통 받고 있는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 청원생명쌀 10년 연속 로하스 인증패 수상 모습.청주시 제공

◆생명문화도시 도시 브랜드가치 부각

통합시 출범과 함께 '생명문화도시 청주'라는 도시슬로건으로 문화인프라를 확대하고 수준높은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쳐 새로운 문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11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중국의 칭따오, 일본의 니가타와 함께 한국의 청주시를 선정했다.

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젓가락페스티벌 개최, 한·중·일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개최로 시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에 발맞춰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치, 시립미술관 건립, 옛 연초제조창 문화예술커뮤니티 조성 등 문화향유기반을 확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옛 연초제조창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유일하게 들어서는 문화시설로 고용창출, 관람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여가생활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옥화자연휴양림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옥산생활체육공원 조성,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훈련장 건립 등 각종 여가문화시설 건립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문화기반시설 40개, 공공체육시설 703개로 전국 80만 이상 7개 도시 중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민 누구나 안심하는 안전도시 조성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11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도시전체에 적용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총 3018대의 CCTV를 통합 관제해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협력하는 체계적인 생활안전 시스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365일 민원상담 처리와 시민생활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기 위해 청주365민원콜센터를 지난해 5월 개소하고 일평균 1130여 건의 시민불편을 처리하는 등 시민중심의 고감도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중화장실 비명감지 비상벨 설치, 여성 안심택배 서비스, 안심 귀가를 위한 청주시안전지키미 서비스 등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세심히 살폈다.

◆100만 대도시 인프라 구축… 균형발전 도모

시는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도시인프라 구축,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사통팔달 도로망 개설, 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먼저, 지역발전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제3차우회도로를 전면 개통함으로써 청주 전역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고 상당공원~명암로 간 도로 개설, 강서택지지구~석곡교차로 도로 개설 등 도심 간선도로망 확충에 힘썼다.

읍·면지역 교통인프라를 강화를 목적으로 군도·농어촌도로 확·포장, 도농연결도로망 확충 등을 실시했으며,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5월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민선 6기 출범 이후 매년 농업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영농기술보급, 판로확대 등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돈 버는 영농 실현에 최선을 다했다. 친환경 농업지구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인증 확대 등 도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고령농·영세농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농기계임대사업을 지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통합 청주시 초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주민화합과 안정적인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며 “85만 청주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거둔 만큼 더 큰 도약을 위해 3500여 공무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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