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 and Round'는 '도깨비'의 오프닝 곡으로, 기존엔 한수지 버전으로 50초가 녹음돼 방송으로만 곡을 만날 수 있었다. 이후 곡의 인기가 높아지며 CJ E&M 측은 헤이즈 버전 음원을 21일 발매했다. 그 과정에서 원곡자인 한수지는 피처링으로 표기돼 논란이 되었다.

 

가수 한수지
이에 한수지는 25일 오후 SNS에 "음원이 나왔을때 처음 썼다 지운글, '마음이 아프구나'했던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 많은분들의 마음처럼"이라며 "어찌 이것을 뺏겼다라는 표현으로 생각 하셨을까. 당연 살면서 홀로 걸어가면 외로움이야 있는것이고, 모두가 아프니 나도 너무 아프다"라고 했다.

이어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앞둔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함께 듣고 보았던 특별한 추억의 도깨비인데..."라며 "어찌되었건 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게 미안하다. 이 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도깨비가 검을 뽑았을때 이렇게 아팠을까?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것이 이런 것인가"라고 썼다.

한편 한수지는 선교사역자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방송·드라마 뮤지션이다.

뮤지션이나 드라마 감독들은 다 아는 실력파 가수인 한수지는 2004년 이래 한류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구가의서', '로맨스가 필요해', '엔젤아이즈' 등 60여 편의 드라마 영상 속 신비로운 목소리, (메인타이틀) 스캣의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