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 넥센에 4-3 ‘진땀승’…“신재영 시즌 첫 패”

SK, 넥센에 4-3 ‘진땀승’…“신재영 시즌 첫 패”

기사승인 2016. 04. 29. 21: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 주말 3연전 기선 제압 성공
신재영, 시즌 첫 패배
승부를 가르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재상./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SK는 상대 선발 신재영을 제압,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는 SK가 이겼지만 선취점은 넥센이 먼저였다. 넥센은 1회말 1사 3루에서 이택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SK는 3회초 1사 3루에서 조동화가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초반에 나란히 1점씩을 주고받은 SK와 넥센은 4회 때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SK는 선두 타자로 들어선 최정과 정의윤, 이재원의 안타로 타선에 불이 붙었다. 박정민과 김강민은 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팀 득점에 기여하며 스코어를 3-1로 역전 시켰다. 하지만 SK의 역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의 타선도 달아오르며 빼앗긴 2점을 순식간에 되찾았기 때문이다. 넥센은 이택근·대니돈·김민성·채태인이 3연속 안타와 땅볼을 뽑아내며 2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였지만 1번 타자 서건창이 유재신 타격 때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팽팽한 승부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미소 지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3-3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 조동화에게 희생 번트까지 내줘 1사 3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박재상한테 1타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얻어맞아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한 채 김상수로 교체됐다.

SK는 신재영을 끌어내린 뒤 김승회와 박희수 등의 불펜투수들이 뒷문을 봉쇄해 승리를 지켰다. 세든은 7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5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