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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을 이호열-조경태 ‘토박이 대결’ 관심”

“부산 사하을 이호열-조경태 ‘토박이 대결’ 관심”

기사승인 2016. 01.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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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경쟁 이호열 예비후보 인터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 사하을 지역의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 토박이이며 ‘새로운 피’ 이호열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과의 공천경쟁에서 기세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31일 “중앙당이 공정한 경선 룰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열 교수님
이호열 부산 사하을 새누리당 예비후보.
다음은 이호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사하을 지역에는 텔레비전을 통해 얼굴이 많이 알려진 아나운서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열심히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확 퍼져 있는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나운서인 아내 때문에라도 남편인 이호열을 찍어줘야 하겠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 아내인 오승연 아나운서는 SBS 공채 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생방송 오늘’과 ‘세계는 지금’을 진행했고,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까지 MBC ‘여성토론 위드’의 단독 진행자로 활약했다. 공인으로 얼굴이 알려진 아내는 친화력과 겸손함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 사하을은 지난 17~19대에서 조경태 의원이 내리 3선을 차지했는데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3번의 선거에서 조경태 의원과 맞붙었던 후보들은 모두 지역 출신이 아닌 그야말로 낙하산 공천이었다. 결과는 새누리당의 참패였다. 지역기반이 일천한 후보를 공천한 것이 패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반해 저는 지역구인 감천동에서 출생해 서울로 대학을 가기까지 이곳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닌 토박이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해 고향을 찾아 봉사하겠다는 이 후보의 인생스토리가 지역주민들에게 반향을 불러오고 있는데.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감천동 판잣집에서 6.25 참전 1급상이용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나물장사와 연탄배달을 하는 등 소년가장 역할을 하며 성장해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사, 법학석사,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수가 됐다. MBC, SBS 등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MC로 활동하면서 성공한 인물로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대학생들의 바이블로 통했던 ‘아카데미 토플’의 저자라는 것도 3040세대 유권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조경태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지냈던 지난 12년 간 사하을의 발전이 정체됐다는 지역주민들의 평가에 대해선 어떤 생각인가?
“조경태 의원이 특유의 스킨십으로 지역주민들의 인기를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이곳 민심이 신뢰할 수 있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2년 간 사하을이 낙후된 데 대한 책임이 있는 정치인이 당을 옮겨 출마하는 것에 대한 사하을 주민들의 비판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100%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하을에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
“책임당원 30%, 국민여론 70%를 통해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여론과 반발이 분노의 수준까지 끓어오르고 있다. 100%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하게 된다면 험지가 아닌 양지에 출마하는 조 의원에게 누워서 공천장을 받도록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중앙당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판세에 대한 전망은?
“수직상승하고 있는 호응도에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고향인 사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정직하고 신선한 이호열을 선택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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