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 천안으로 러브핸즈 봉사를 떠나다!

[기고] 육동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생의 홍익프로젝트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러브핸즈 프로젝트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를 시작으로 천안까지 러브핸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국의 인성영재들과 함께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지역의 시민들에게도 봉사했다. 김민정, 신주경, 김인욱 학생과 함께했다. 

첫날 우리 어머니를 비롯해서 2명의 멘토에게 인터뷰와 함께 러브핸즈를 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는 어머니의 꿈을 듣게 됐다. 돈을 벌기 위해 교사의 꿈을 포기한 채 대기업에 입사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엄마로서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꿈 이야기가 새롭고 놀라웠다. 어머니를 포함하여 각 지역의 모든 멘토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계기가 됐다. 더 큰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로 뛰며 전국을 돌아다닐 ‘러브핸즈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된다. 

5일 대구학습관 지창민, 홍다경, 신효재, 송현지 학생들이 러브핸즈에 동참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교보문고 앞에서 길거리 러브핸즈를 진행했다. 3시간 동안 40명을 만났다. 우리의 밝은 기운을 나눠준다는 생각에 안마를 할수록 손과 허리는 힘들어도 뿌듯했다. 

김인욱 군은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던 사람들에게 계속 시도하니 웃으면서 먼저 다가와서 선뜻 기부금을 주기도 했다. 러브핸즈를 하면서 힘이 많이 났다. 서로 마음을 나누는 홍익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6일 부산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박애련 교육부장과 박근우, 최혜인, 박예지 학생 등 10명의 학생들이 러브핸즈에 동참했다. 박예지 학생의 어머니를 비롯해서 부모에게 러브핸즈를 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부산시민들은 음료수를 챙겨주고 수고했다고 만원을 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것보다 내가 받는 힐링의 힘이 더 컸다.

7일은 김은비 양, 이동윤 군 충남학습관 10명의 인성영재들이 힘을 모았다. 천안의 한 경로당에서 13명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러브핸즈를 하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선 3팀으로 나누어 상인들을 중심으로 러브핸즈를 했다.

김민정 양은 “지치고 피곤하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처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에게 홍익하는 기회가 되어 정말 기쁘다. 나중에도 한 번 더 하고 싶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운 말을 하면 고운 말이 온다는 속담처럼 사랑을 주면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닫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많은 사람과 마주하고 소통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또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부산, 대구, 천안밖에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더 많은 지역에서 많은 부모님과 인성영재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 육동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생(서울 강남서초학습관) 
감수.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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